"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한복음15:12-14)
흔한 일은 아니지만 소방관이 위험에 처한 시민을 구하려다가 목숨을 잃거나,
사고의 현장에서 죽어가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려다가 자신의 생명을 잃는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굉장히 숭고한 희생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런 희생은 폄하해서도 안되고, 폄하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만일 그렇게 희생한 사람이 책임감이나 동정심이나,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인해 그렇게 했지만
죽을 줄은 모르고 했다면 판단력 부족이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책임감이나 동정심 때문에
죽을 것을 알고도 멋지게 죽으려고 그렇게 했다면 자살이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판단력 부족도 아니고, 자살적 행동도 아니고 순수하게 사랑의 동기 만으로
누군가를 위해 대신 죽었다면 그것은 참으로 고귀한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순전히 사랑하시는 동기 만으로 우리를 대신해 죽으셨습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오직 구원하시겠다는 뜻으로만 살을 찢으시고, 피를 흘려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영원한의 생명 주시기 위해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동일한 기준으로 사랑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가족도 아니고, 직업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대상도 아니고,
꼭 은혜를 갚아야할 사람도 아닌 사람들끼리 그렇게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서 그렇게 사랑할 것을 권고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해서 저절로 이렇게 목숨을 내던질 수 있는 사랑이
자연스럽게 흘러 나오는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어쩌면 그리스도인은 죽는 날까지 훈련하고, 기도해도 불가능한 이런 사랑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여정일 것입니다.
죽는 날까지 이렇게 기도하며 달려가야 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사랑하신 것처럼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이웃을 사랑할 수 있도록 사랑을 가르쳐 주시고,
성령 안에서, 성령의 은사로서 사랑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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