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권인목사

김세윤 교수의 권면의 글

새벽지기1 2016. 12. 14. 23:31


샬롬! 찬미예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에 대한 깊은 이해와 복음에 입각하여 사물을 보고 평가하고 행동 양식을 결정하는 

비판적 사고 능력, 신학적 사고 능력의 지성적 힘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연경 교수도 생각 없는 신앙이 한국교회의 가장 큰 부조리라고 지적하면서 생각 없는 신앙은 신앙이 아니라고까지 말했다.


이제 지난주에 올렸던 존맥아더 목사의 글과 오늘의 김세윤 교수의 권면의 글을 비교하며 깊이 읽어보자.   

 

한국교회가 다만 '종북'이라는 패러다임으로 박근혜 정권 탄생에 일조하였듯이, 미주 한인 교계에서는 다만 '동성애', '낙태'등의 이슈만을 붙들고 트럼프 정권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은 매사를 하나님나라의 복음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하면서, 

한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문제는 그것의 중요성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해야 한다."고 전제하였다. 

즉 "어떤 후보의 삶이 겸손, 사랑, 진실, 관용 등의 기독교적 가치들을 더 많이 나타내고, 

그가 제시하는 정책들이 자유, 정의, 화평의 기독교적 가치들을 보다 더 잘 구현하려는 것인지, 

그리고 그렇게 할 자질과 능력을 갖추었는지를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민주 사회에서 후보자들의 삶과 내세우는 정책들이 기독교적 가치와 복음의 정신을 잘 담고 있는지를 보고 선택을 해야 함에도 한국에서는 불행히도 그리스도인들이 기독교적 가치와 관계없는 지연, 학연, 소속 종교 등을 따지는 패거리 정신이나 개인적 이해관계에 따라 지지 후보자를 정하는 경향이강하다.

특히, 복음에 대한 깊고, 넓은 이해를 갖지 못하고 신학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다수 그리스도인들이 한두 가지 있다면, 미국엔 '동성애'와 '낙태' 비교적 단순한 이슈와 관계하여 후보자들을 평가하곤 한다. 


복음에 대한 이해가 깊지 못한 근본주의 기독교인들은 '낙태'와 '동성애' 두 가지 그 폐해가 비교적 작은 이슈들에만 집착하며, 이들을 반대한다는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는 겸손, 사랑, 진실, 관용, 성결 등의 기독교적 가치와는 아주 거리가 먼 삶을 산 사람이다. 

그의 사업 이력도 하나님사랑, 이웃 사랑을 요구하는 하나님의 통치에 역행한 것이 뚜렷한 사람이다.

그가 내세우는 정책들도 소수 인종들, 약자들을 멸시, 차별하여 백인 우월주의에 입각한 것이 많아 국내적으로도 인종적, 계층적 갈등을 조장하며, 국제 관계에서도 다른 나라들을 윽박질러 세계 평화를 해칠 위험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는 미국의 위대함을 힘을 통해 다시 세우겠다는 것인데, 이것은 복음의 정신과 거리가 먼 자세이고정책이다.

낙태와 동성애도 성경적으로 옳지 않은 것이지만, 트럼프가 대놓고 표방하는 태도와 정책들은 미국과 전 세계에서 만인의 인권, 자유, 정의, 평화의 증진을 해쳐 그 해악들이 동성애와 낙태가 가져오는 것보다 몇 천 배 더 큰 것들이다.

우리는 그들 중 누가 정직, 신실, 사랑, 겸손, 관용, 정의, 화평 등 기독교적 가치들을 더 많이 표방하고,

거짓, 불 의, 착취, 독선, 배제, 차별, 갈등 등의 사단의 나라의 가치들을 덜 표방하는 가를 분별하여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민주사회의 가장 큰 무기는 자유, 정의, 화평의 확대이다. 

서독과 서방세계가 그것으로 동독과 소련 제국을 이기었듯이, 대한민국도 그것으로 북한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자유, 정의, 화평을 증진하는 정치를 하라는 사람들을 '종북'으로 몰아대면서 '보수' 세력을 결집하여 정권을 유지하려 하여 사회 갈등이 날로 심각해지는데, 그것으로 인한 비용이 얼마나 많이 드는가? 

남북 분단과 갈등으로 인한 천문학적 비용에 더하여서 말이다.


한국교회가 성도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복음에 대한 깊은 이해와 복음에 입각하여 사물을 보고 평가하고 

행동 양식을 결정하는 비판적 사고 능력, 신학적 사고 능력이다. 

트럼프가 부르짖는 정책은 대부분 하나님나라의 정책과 반대편에 서 있는데도 그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말이다. 

그들에게 기독교는 겨우 술, 담배 안 하고, 낙태나 동성애 반대하는 것인가? 

가난하고 연약한 이웃을 사랑하고 (돌보고) 정의와 화평을 실현하라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은 못 들었는가?


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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