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로마서묵상

로마서 묵상 224 (롬 11:8) [정성욱교수]

새벽지기1 2016. 10. 7. 07:31


"기록된바 하나님이 오늘날까지 저희에게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다 함과 같으니라" (롬 11:8)

 

하이퍼 칼빈주의자들은 이 구절을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유대인들에게

혼미함과 어리석음을 불어 넣었다고 해석합니다.

즉 원래 유대인들은 혼미하지 않고 어리석지 않은데도

하나님께서 혼미함과 몽매함을 주권적으로 집어 넣었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그런 해석은 하나님의 성품을 근본적으로 오해하는데서 기인하는 오류입니다...

 

이미 유대인들은 날 때부터 죄인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혼미한 심령과

몽매한 눈과 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상태로 주님께서 내어 버려두셨다는 거지요.

그들의 죄와 어리석음과 허물 가운데 뒹굴도록 간섭지 아니하시고 그냥 내어버려 두셨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도 사실은 예외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말씀으로 다가오셔서

우리의 죽은 영혼을 깨우지 않으셨던들 우리 모두도

사실 상 혼미함과 몽매함 속에서 영원히 멸망받았을 테니까요.

 

주님의 기이한 은혜를 찬양하십시다.

우리는 주님을 알지도, 구하지도, 사랑치도 않았는데

주님이 먼저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우리를 아시고, 구하시고, 사랑하시고, 살리셨습니다.

 

이 은혜의 감격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사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주님을 사랑하십니까?

오늘도 주님밖에 내가 사랑하고, 의지하고, 바라볼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라고 고백하십니까?

그런 고백 속에서 행복을 누리는 우리가 참된 그리스도인입니다.

 

이 행복을 나누십시다.

주위의 모든 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합시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오게 하십시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