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프란시스 쉐퍼

프란시스 쉐퍼의 시회개혁 운동의 교회사적 배경-아브라함 카이퍼

새벽지기1 2016. 5. 12. 21:53


2.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

칼빈주의 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은 인물은 바로 신학자요, 정치가요 ,교육자였던 그리고 언론인과 저술가로서 살았던 그래서 열 개의 머리와 백개의 손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는 개혁주의 사고를 가지고 사회개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고 실천을 보여준 인물이다.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는 누구보다도 성경의 무흠함과 절대적 규범성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다. 그는 성경의 규범을 궁극적 가치와 규범에 관련된 현대의 난제들에 대해 말하는 원리의 방편으로 현대세계의 적용됨을 믿었다. 즉 성경의 계속적인 규범성을 믿은 것이다.

"성경은 피조물과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규례들에 관해 계시된 규범성과 사고 방식 속에서 창조의 참된 의미를 열어준다"

성경에 대한 절대적 규범성을 강조한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는 이것에 기준 하여 삶의 체계를 역설하였던 것이다. 특별히 그는 문화적 변증을 통하여 사회 속에서의 한 그리스도인의 존재가 얼마나 의미심장한지를 강조하였던 것이다.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가 이렇게도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사회개혁을 위하여 자신의 삶을 투자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가지고 있었던 신학적 배경에 입각하여 일관성 있게 실천했기 때문이다. 그의 신학적 배경은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지배하는 절대적인 주권을 갖고 계신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특별 은총의 영역뿐 아니라 일반 은총의 영역 속에서 모든 민족을 지배하시는 주님이심을 강조하는 일반은 총론이었다. 일반은총은 모든 사람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행동하시는 방식이다.


그는 프린스톤 신학교의 칼빈주의 강연에서 말하기를 "칼빈주의는 이원적 세상 속에 나타나 사상계와 개념의 전체 변화를 가져왔다. 이 일을 통해 칼빈주의는 하나님의 면전에 자신을 둠으로써 삶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기 때문에 사람을 존귀케 했을 뿐 아니라 세상도 하나님의 피조물로 높였다. 특별은총과 일반은총이 있다는 대원리를 당장에 앞에다 내세웠다. 특별은총으로 구원을 이루시고, 일반은총으로는 세상의 생명을 유지시키시며, 세상에 내린 저주를 느슨하게 유화 시키며 세상의 부패 과정을 지체시키며, 우리의 삶이 마음껏 발전하도록 하여,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신다는 대원리를 표방하였다."

이러한 원리 아래서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는 사회와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에 의하여 부여받은 본질적인 존재성을 계속적으로 유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는 영역주권 개념에 기초한 창조물의 다양성은 창조주 하나님의 명령의 복합성과 생명의 상호 의존성을 그리스도인들에게 인식시켰다. 다양성에 대한 깨달음을 통하여 그들은 개인의 권리, 집단의 권리, 국가의 권리가 각기 독자적으로 보장되어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고 보았다. 특별히 정부의 권위는 엄격한 한계가 있음을 분명히 하였다. 카이퍼는 많은 다른 방면에서 그 나름의 영역에 합당한 주권이 나타남이 있다고 보았다. (1)사회 영역에 합당한 주권이 나타남을 보게 된다(2)대학이나 조합이나 협회 같은 협력 영역에서도 그러하고 (3)가정이나 결혼 생활의 관계적인 영역에서도 그러하며,(4)상호 자치적인 영역에서도 그 나름의 주권이 드러나게 된다. 이러한 네 영역에 있어서 국가와 정부는 그 법을 부과 할 수 없고 다만 삶의 내적인 법을 존중히 여겨야 한다고 보았다.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는 정부가 대한 분명한 한계점을 인지하고 있지 않고 자기의 의지대로 따라오라고 강압할 수없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하나님께 위탁받은 위임 권을 넘어서서 이러한 사회 영역들이 의지하고 서 있는 신적 위임 권을 무시하거나 간섭하거나 어지럽혀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정부의 주권은 하나님을 위해서 동등하게 신적 기원을 가진 다른 주권과 대치되는 자리에서 한계점을 그어야 한다고 본 것이다.
분명한 한계점을 가진 정부의 모습은 하나님이 주신 고유의 권한을 가지는 것으로 본 것이다. 이 고유의 권한이 바로 카이퍼가 말하고자하는 영역주권의 의미인 것이다.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는 이러한 영역주권의 개념에 의거해서 정부의 역할을 표명하였던 것이다.

"정부는 삼중적인 의무와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다른 영역들이 서로 충동할 때 각각의 한계선을 서로 존중해 주도록 공권력을 발동해야 한다. 둘째 그러한 영역들 속에 있는 개인들과 악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권력 남용의 희생물이 되지 않도록 지켜 주어야 한다. 셋째, 국가는 자연스런 연합을 유지하기 위하여 인격적이며 재정적인 부담을 서로 함께 지도록 의무를 부과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들에 있어서도 결정권이 단독적으로 행정부에만 주어질 수 없다. 여기서 법은 각자의 권리를 지시해야 되고 자신의 금전을 관리할 시민들의 권리가 정부 편에서 권력을 남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물러 설 수 없는 보조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정부의 주권과 사회 영역 속에 있는 주권 사이의 협력이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그 협력관계가 헌법 속에서 규례로 정해진다"

이러한 논지를 분명히 한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는 이에 대하여 매우 중요한 진술을 덧붙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상 이 덧붙임의 말이 오늘날 개혁주의 삶의 사고 에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칼빈주의는 존재하는 법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무서운 개념을 배격한다"

법이 모든 것의 기준이라 말하고 있는 오늘날의 민주 법치국가에서의 무서운 모습은 바로 유한한 인간이 만들은 법안이 모든 것의 진리인양 채색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카이퍼의 이 말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후에 살펴보겠지만 쉐퍼가 이 법의 문제에 대하여 강하게 투쟁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사상의 흐름이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는 이러한 인위적 권위에 대하여 분명한 언급을 하였던 것이다.

"개인적인 영역에서의 주권, 가정이나 모든 사회 전체 속에 존재하는 주권은 국가의 최고 권위와 똑같이 이 한 원천이신 하나님에게서 직접 파생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 둘은 같은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주권 적인 권위에 의지하고 하나님의 위엄에 복종하기 위한 똑 같은 신성한 의무를 다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는 이러한 관점 하에서 주어진 권리들은 포기하는 개인이나 사회, 대학, 국가들은 하나님 앞에 죄를 짖는 것으로 보았다. 그래서 카이퍼는 이러한 종류의 모습들에 대하여 자유의 투쟁이 선포되는 것은 가능 할 뿐 아니라 개인의 의무라고까지 하였던 것이다.

"자유를 위한 투쟁이 선언되는 것을 허용해야 할 뿐 아니라 이것이 각자의 영역에서 가가 개인의 행해야 할 의무이기도 하다"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는 그의 생애중 정치가로서의 기간동안에 고등 교육법안에 대한 재정과 음주에 대한 개정은 바로 이러한 사상을 그대로 보여준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가 남긴 사회 개혁자로서의 유산은 M. R.랑홀레이가 다섯 가지로 요약하고 있듯이 사회개혁을 위한 좋은 통찰을 주고 있다. 이 역시 쉐퍼의 활동 속에 베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1) 포괄적인 복음의 증언이다.(2)그리스도인 왕권과 일반은총이다.(3)그리스도의 직무의 역사적 의미이다.(4)포괄적이고 쉬운 언론 활동이다.(5)정치적 영성,정의 그리고 단체의 권리의 투쟁이다. "

그는 경건의 연습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국가의 직무에서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믿음의 싸움을 싸우기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다"

당대의 실천적 개혁주의 사회개혁가였던 아브라함 카이퍼는 정당, 교육, 대중매체 그리고 예술과 학문의 분야에까지 하나님의 전 주권을 분명히 한 사람이었다. 이러한 그의 사상은 그의 후계자인 도예벨트를 통하여 확고히 됨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