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정말 쓸모없는 사람이고 쓰레기 같은 죄인입니다
10년동안을 살아오면서 하나님 손에 이끌리면서 걸어왔을 뿐입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인도하게 하셨습니다
10년을 목회를 해오면서 어려운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오늘 옥목사님(옥한흠목사님)이 설교하신것 처럼
가장 어려운 것은
1000명이나 2000명,3000명을 목회하는 것이 아니라
저 자신 하나를 목회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 혼자 있었더라면
그러시지 않았을텐데
여러분들을 만나게 해주셔서 하나님이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이 위임식에 대한 감사는
하나님 다음으로 여러분들이 받으셔야 할 차례입니다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를 더 긍휼이 여겨주셨다고 확신합니다
설교 할수 없을 때에도 설교할 수 있게 해주셨고
설교 할 수 있을 때에는 더 잘 할수 있었도록 힘을 주셔서
나의 조건이나 연약함을 뛰어 넘어서
내 품에 안겨있는 여러분들에게 젖을 먹일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그렇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고 그래서 10년 동안 부단히 분투하며
성화의 길을 달려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제 마음 속에 남아있는 소원은 꼭 한가지 입니다
여러분들을 목회하는 과정을 통해서 교회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러분들을 목양하는 그 모든 분투하는 그 과정을 통해서
마지막에 제가 한 사람의 좋은 신자로써 이 인생을
하나님 앞에 마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빌어 마지 않습니다
10년이 지나면서 저는 마음속에서 하나님께 깊이 감사했고
감사하기 이전에 먼저 정말 부끄러운 죄인이고
살아온 모든 날들은 후회되지 않는 날들이 없고
자부할수 있는 날들은 하나도 없는 그런 삶을 살아왔습니다
나는 오늘 이 임직 위임 예배를 드리면서
여러분들에게 간절히 부탁을 드리겟습니다
저는 지금 가지고 있고 누리고 있는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더 이상 원하는 것이 없습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저에게 무엇인가를 해주려거든
나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요
설교를 하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그 설교대로 사는 것은 조금 어렵고
마지막에 그 설교속에서 우리들이 증언하고 있는
그리스도 예수의 모습에 일부라도 우리의 마음속에 담는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것입니다
10년을 목양을 해오면서
비로써 발견한 사실이 있습니다
목회자인 제가 피를 흘리면 , 여러분들은 겨우 눈물을 흘리고
내가 눈물을 흘리면 ,
양떼들은 겨우 땀을 흘린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저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줄 수 있다면
저를 위해서 꼭 기도해주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어린아이처럼 연약하고
상한 갈대같고
꺼져가는 등불과 같으니
주님이 저를 놓치 아니하시도록 여러분들이 위해서 꼭 기도해주시되
유능하고 실력있고 능력있는 종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하나님이 분초마다 붙들어주시지 않으면 안되는
어린아이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고
저를 위해서 꼭 기도해주셔서
남은 20년동안의 이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돌리게 하시고
마지막 제가 이 목회사역을 마름하는 바로 그 날이
제 생애에 있어서 주님을 닮은 그 날이 되어서
여러분들이 보지 못했던 가장 아름다운 향기를 남기고
여러분과 작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부탁을 드립니다
- 열린교회 담임목사 위임예배 김남준 목사님 답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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