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민수칼럼2431 오만한 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제20대 총선이 끝났다.
지난 밤 이미 여소야대의 결과를 보고 새벽기도 때문에 잠을 청했는데
새벽에 일어나 보니 상상을 넘어선 결과에 약간의 충격을 받았다.
여당이 과반은 커녕 1당의 위치를 잃었고
제1야당이 선전했지만 핵심지역을 전패했고
신생 야당의 정당지지율에서는 제1야당과 득표수가 같은 기막힌 비율이 연출된 것이다.
언론에서는 ‘민심’이 무섭다고 했고
일각에서는 여당이 질 수 없는 선거를 졌다고 했다.
야당이 분열되었기 때문에 하는 말일 것이다.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이 있다.
이번 선거가 그렇다.
대통령의 불통이 국민들을 피로하게 했고
여당은 아무나 공천하면 뽑아 줄 것이라는 오만함으로 공천을 했다.
결정적으로 권력 싸움까지 했다.
책임 있는 집권당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목사가 정치에 지나친 관심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하지만 정치에 무관심한 것 또한 바람직하지 못하다.
특히, 우리 나라는 단순한 분단국가가 아니다.
세계에서 전쟁 발발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다.
역사적으로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지정학적으로 열강의 각축장이다.
부존자원이 없는 인적자원이 자산인 나라다.
우리나라의 정치는 단순한 정치가 아니라 정치가 곧 경제다.
그런데 집권당이 무책임하게 권력 싸움이나하고 오만 방자한 행태를 보였다.
한 마디로 무책임하고 오만한 집권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었다.
이는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하나님의 심판이기도 하다.
B.C1400년경 이스라엘이 아이성 전투에서 대패했다.
여호와의 전쟁을 자신들의 힘으로 하고자 했던 오만함에 대한 심판이다.
B.C1050년경 골리앗의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침공했지만 대패했다.
여호와의 군대를 우습게 여긴 블레셋의 오만함 때문이었다.
B.C700년경 앗수르의 산헤립이 히스기야의 남유다를 공격했다가 대패했다.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말하라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이 네가 의뢰하는 이 의뢰가 무엇이냐?
네가 싸울 만한 계교와 용력이 있다고 한다마는 이는 입에 붙은 말 뿐이라
너희가 내게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의뢰하노라 하리라마는...’
이렇게 오만했던 앗수르 군대는 그 날 밤 전멸했고
산헤립왕은 고향에 돌아가 아들에게 살해를 당했다.
하나님은 오만한 자를 심판하신다.
그것이 사람이든 나라든 말이다.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시5:5)’
‘내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 하며
악인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시75:4-7)’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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