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묵상 28 (롬 1: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롬 1:23)

 

주님의 명령은 단호합니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출 20: 4-5)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자신들의

죄와 불의함으로

분명하게 보여지고 계시된 진리를 억압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피조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어 버리는

죄악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이 지구상 어느 곳에 가든지

우상숭배하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들이 만들어낸 우상들은 수백만 가지가 됩니다.

 

썩어지지 아니하고 부패될 수 없는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고 그 영광스러운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삶을 거부하고

썩어지고 부패하는 피조물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진 우상들 앞에 절하고 예배하는

죄인의 모습은 정말 불쌍하기 짝이 없는

어리석은 모습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 눈에 보이는 어떤 형상으로 만들어진

것만이 우상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하나님보다 우리가 더 사랑하고

좋아하는 모든 것이 우상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의 인기가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명예가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돈과 권력과 쾌락이 우리의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거대한 예배당 건물이

내가 공들여 기른 나의 자녀들이

우리가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들이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

그것 역시 우리의 우상들인 것이죠.

 

주님!

우리의 마음 속에 숨겨져 있는 우상을

정확하게 발견하고 그것을 파괴해버리는 우리의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보다 우리 자신을 높이고 있다면

우리 자신을 철저히 부인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하나님 보다 사람의 인정을 더 귀하게 여기고 있다면

그것을 철저히 거부하고, 하나님의 인정하심만을

바라는 우리의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 만이

우리 마음 중심에 계시게 하옵시고

오직 주님만을 항상 높이게 하옵시며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존귀하게 여기는

우리의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직 주님만 사랑하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말씀만 순종하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뜻과 나라를 구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