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 1:17)
16절과 더불어 로마서 전체의 주제구절입니다.
복음안에서 혹은 복음 속에서 혹은 복음을 통하여
계시되고 드러나고 나타나는 것은 하나님의 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의"란 우리의 죄에 대하여 형벌하시는 응징적 공의가 아니라
의로운 방식으로 죄인을 용서하시고 의인이라고 인정하시는 하나님의 의를
말하는 것이죠.
루터는 복음을 깨닫기 전 하나님의 응징적, 형벌적 공의가
어떻게 복음이 되는지 고민하며 괴로와 했습니다.
그러나 로마서를 계속해서 연구해 가면서
하나님의 형벌적 공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 형벌하시는 사건 속에서
성취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모든 죄인들이 죄사함을 얻고,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의인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여기에 루터의 신학적 혁파가 있었고, 이것이 종교개혁의 원동력이 되었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율법에 대한 완벽한 순종과
십가가에서 대신 형벌받으시는 죽음을 통하여 이루시고 획득하신 완전한 의가
우리 죄인들의 것으로 여겨지고, 인정되게하는 통로는 오직 믿음임을
본 구절을 명시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구약의 하박국서 2장 4절을 인용합니다.
"그러나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미 타락된 세상 속으로 죄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은
자신의 도덕적인 행위나 종교적인 업적으로 하나님 앞에 의로운자가 될 수 없음을
성경은 반복적으로 강조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능력과 행위로는 결코 의로운 존재가 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는 자를 의롭다고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 앞에서 사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믿음'이란 단순히 머리로 아는 지식이 아닙니다.
물론 믿음은 지식적 요소를 가집니다.
예수님이 이루어 놓으신 것 그리고
우리에게 제시하시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앎에 기초해서 우리는 예수님의 인격을 신뢰하고
그 분의 공로에 의지합니다.
즉 신뢰한다 (trust), 의지한다 (rely on)는 개념이
성경이 말하는 믿음이란 의미에 가까운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을 온전히 신뢰하십시다.
예수님을 온전히 의지하십시다.
우리 자신의 무능력함과 불결함을 인정하십시다.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를
주님은 의인이라 인정하십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인은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됩니다.
그것은 믿음으로 칭의에 이르고,
믿음으로 성화에 이르고,
믿음으로 영화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인은 살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할 때에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님을 선물로 주십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가운데 내주하시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참된 의미에서 살게 됩니다.
이 땅에서도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이 땅에서도 풍성한 생명을 살게 됩니다.
성령님과 동행하십시다.
그것이 영생입니다.
이 영생은 우리가 육신의 장막을 떠난 후에도
더 영광스럽고 풍요롭게 누리게 될 것입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에게 믿음주시고, 믿음으로 의롭다 하시고
믿음으로 날마다 거룩하게 하시며,
우리가 함께 동행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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