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정성욱교수

[스크랩]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 / 정성욱교수

새벽지기1 2016. 1. 22. 06:53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

글쓴이: 아가페    08.07.17    http://cafe.daum.net/profchung/1brN/955

 

아래의 글은 제가 가입한 어떤 클럽에서 올라온 글인데요 질문이 어렵네요..

이 질문에 대한 목사님의 생각을 알고 싶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그리고 저도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네요.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교제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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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다보면 그 의미가 불분명한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일상에서는 너무나 명확한 말인데, 그 대상이 눈에 보이지 않는 주님이다보니

그 의미하는 바가 모호해지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예를 들면 '목사님이 ~라고 말씀하셨다.'라는 말을 들으면, 목사님이 입으로 소리를 내어 그렇게

말하셨나보다 생각하게 되지만, '주님께서 ~라고 말씀하셨다.'라는 말을 들으면, 주님이 귀에 들려준 건지

설교시간에 들은 내용인지, 성경에서 읽은 내용인지, 기도 중에 들었던 생각인지, 등등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고,

그것이 진짜 주님께서 말씀하신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누군가 '그것을 내게 맡겨라'하면 책임을 그 사람에게 넘기고 나는 그 책임에서 벗어나는 것을 뜻하지만,

'그것을 주님께 맡겨라'하면, 그게 무엇을 뜻하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모호하게 들립니다.

 

그 중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바로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났다.' 혹은 '주님과 인격적으로 교제한다.' 는 것입니다.

특히 이것이 궁금한 이유는 많은 이들이 이것이 신앙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이것을 제자가 되는 길, 참 신자로 살아가는 시작으로 여기는 것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런류 간증과 함께요,

"이전에 주일성수, 십일조를 꾸준히 했고, 말씀읽기와 기도도 열심히 했었습니다. 구제도 하고,

때론 기도가 응답되는 것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삶이 주님 닮아 가는 것 같지 않고, 때론

공허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나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

 

과연 '인격적'으로 주님과 교제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삶에서 어떻게 나타나는 것입니까?

이것 역시 그 대상이 사람이라면 '인격적'으로 교제한다는 내용이 그다지 모호하게 들리지 않습니다.

물론 사람과 인격적인 교제를 한다는 것 역시 그 용어가 사용되는 상황에 따라서 그 내용이 어느정도 다르게

사용될 수 있겠지만 그 대상이 주님일 때는 참 막연하게 다가옵니다.

 

이것에 대해 사람마다 사람에 대한 인격적인 관계를 상정하는 것이 다를 수 있듯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가 뜻하는 바가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저 나름대로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교제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 바는 있습니다.

그러나 조심스럽고, 남에게 이렇다 말할만큼 확신하지 못합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본인에게 있어 자신이 현재 경험하고 있는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구체적으로 한 두 사례만 들려 주실 수 있으신지요?

 

 

Re: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

글쓴이: 정성욱    08.07.20    http://cafe.daum.net/profchung/1brN/957

 

 

주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란

주님이 우리 머리나 생각 속에 있는 관념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앞에 참으로 살아계신 실재가 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주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하게 되면

우선 성경을 통하여 주님의 말씀을 듣는 삶이

형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실재가 되며,

주님께 기도하는 삶이 주문을 외우는 삶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우리 삶을 지배하는 실재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교제하는 사람은

작은 죄와 허물에 대해서도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며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생각이나 말이나 행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자백하며, 끊임없이 죄사함의 은총을 경험하며 살게 됩니다.

그 결과 그 삶이 점진적으로 실재적으로 변화되게 됩니다.

죄된 생각이나 말을 하는 것이 진정 주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임을 깨닫고

죄를 피하게 되며, 죄를 덜 짓게 되는 거지요.

 

그리고 날마다 주님의 임재를 느끼며, 주님의 임재 속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란 사실 매우 추상적인 것으로 들리지만

실재로는 매우 구체적인 것이며, 우리 삶의 일거수 일투족을

구체적으로 결정짓는 실재가 되는 것입니다....

출처 : 생명나무 쉼터
글쓴이 : 생명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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