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 관한 흥미로운 논의가 계속되는 것을 보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구원과 피조물의 회복은 구별되어야 합니다.
창세기가 분명하게 증거하는 것은 인간의 죄와 타락으로 말미암아 피조계는 죄의 결과인 저주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의식적으로 구원이란 말을 사람에게 한정시킵니다.
그것은 자유의지와 자의식을 가진 인간만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할 수 있고,
또 그 죄로부터 구원받아야할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죄로 말미암아 피조물에게 탄식함이 왔듯이,
사람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피조물의 회복과 자유가 옵니다.
성경은 피조물을 사람에게 종속시키고 있는 것이죠.
마지막날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할 때 현재의 피조물이 사라지고 영원한 새로운 세계가 도래하느냐 아니면 현재의 피조물이 갱신되어 영원을 입느냐에 대해서도 신학자들 간에 논쟁이 아직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현재의 피조물은 불로 태움을 입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불로 태움을 입음이 갱신의 과정이냐 아니면 현피조물이 사라지고 완전히 새로운 질서가 오는 과정이냐 하는 것은 누구도 완전한 해답을 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가 바라고 소망하는 것은 옛 하늘과 옛 땅이 아닌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새로움이 너무나 커서 완전히 새로운 영원적 질서가 도래한 것이라고 느껴지기도 할 것이고,
그 새로움이 여전히 하늘과 땅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현 질서가 갱신된 것으로 느껴지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과연 어떻게 이루어질지 다만 우리는 확실한 것을 붙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고, 새 예루살렘성이 완성될 때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은 영원한 지옥의 불못에서 형벌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역사상 지옥에 대해서 가장 정열적으로 그리고 가장 확실하게 가르치신 분은 예수님 자신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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