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산지 김요단선교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나의 중심일텐데...

새벽지기1 2015. 12. 1. 14:28

 

이사야 1:3-4,8,11-13,26 묵상

 

3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수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수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26 내가 너의 사사들을 처음과 같이, 너의 모사들을 본래와 같이 회복할 것이라 그리한 후에야 네가 의의 성읍이라, 신실한 고을이라 칭함이 되리라 하셨나니

 

3절에서 소나 나귀도 주인을 알지만 이스라엘은 알지못한다라고

하나님이 친히 백성의 영적인 상태를 폭로하신다.

엊그제 언니와 통화할때 만약 우리가 개처럼 하나님을 따른다면 하나님이 좋아서 기절하실거라고 언니가 말했는데

처음엔 그말이 웃겼는데 진짜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렇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주인하고 눈마추치려고 주인만 바라보고 주인 나가면 언제 오나 기다리고

주인이 예뻐해주면 좋아서 어쩔줄 몰라 발라당 넘어지는 개...
개만도 못하다는 말은 심한 욕이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쓴웃음을 지었다.

 

나는 예전에 성경을 보면서 이스라엘은 어쩜 저리 어리석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성경에 기록된 이스라엘의 모습은

바로 교회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고 내모습이 그러함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마음없는 예물 예배 헌신에 견디지 못하겠다 그거 싫다 내가 피곤하다 너희들의 기도도 내가 듣지 않겠다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한 섬김은 오늘날 교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극진 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섬김보다 예물보다 그 마음을 원하셨다.

 

오늘날의 교회가 이스라엘의 죄를 이야기하면서 우리는 그렇게 살면 안됩니다 라고 외치지만

오늘날의 교회를 이사야서처럼 기록하신다면 어떨까?

더 나아가 내 삶을 이렇게 기록하신다면... 아찔하다.

 

너의 눈물나는 봉사, 헌금, 성전이라 부르며 지은 나조차도 들어가기 부담스런 화려한 건물,

너는 그것들을 나를 위한 헌신이라 말하지만 그거 견딜수가 없구나 싫구나 피곤하구나!
내가 원하는 것은 너의 마음이지 네가 가진 그 어떤것이 아니란다.

그러나 네 모습이 어떠하던 네게 돌아오라 내가 너를 회복하리라 말씀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그분께 돌이키겠다.
내 죄가 주홍같을지라도 결국 십자가로 희게 하시는 그 주님께만 소망이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