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산지 김요단선교사

하나님 앞에 진솔한 삶

새벽지기1 2015. 11. 5. 14:09

 

잠언 26:12-16 묵상

 

12 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바랄 것이 있느니라
13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느니라
14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 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구으느니라
15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와하느니라
16 게으른 자는 선히 대답하는 사람 일곱보다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느니라

어제 묵상처럼 게으름에 대한 말씀도 내게는 부담스럽다. 게으르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게으름이 단순한 육적인 무기력이 아니라 나름 신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게으름은 일을 많이 하고 안하고 하는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문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16절에 게으른 자가 자기를 선한 사람보다 더 지혜롭게 여긴다고 하는것이다.

길에 사자가 있다 핑계하며 나아가지 않는 것은 믿음없는 어리석은 행동이지만

실은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는 행동이다.


자기의 침상 즉 안일함에서 떠나지 못하고 먹을것을 위해서 하는 최소한의 수고조차도

괴로워하는 그 이유는 잘못된 자아사랑과 신념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하나님보다 자기를 철저히 믿는 행동이다.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것 그건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다.

자기 자리에서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것은 그 자리 자기의 자아에 머무르는 것이 안전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님외에 안전한 자리는 없다.

 

내 삶의 모든 주권을 주님께 넘긴 자는 수동적일 수 없다.

왜냐면 나는 아무것도 할수없는 자이지만 아니 그렇기에 더욱 주님 말씀에 순종하여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다.

불신은 또다른 말로는 하나님보다 자기를 더 믿는게 불신이다.

 

게으름은 불신, 자기신념으로 이뤄진 악한 것이다.

믿음으로 시도하지 않는것 , 믿음으로 자기의 안전한 영역을 박차고 일어나지 않는것,


삶의 작은 영역들 속에서 마땅히 지불되어야 하는 수고를 고통스러워 하는 것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패역이다.

밖에 사자가 있어라고 말하는 어처구니 없는 자기확신에서 일어나자.

설령 진짜 밖에 사자가 있다해도 주님이 함께라면 내 자리를 일어나 박차고 나갈수 있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