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6:1-3 묵상
1 〔실제적 교훈〕 내 아들아 네가 만일 이웃을 위하여 담보하며 타인을 위하여 ①보증하였으면 〔히, 네 손을 치면〕
2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3 내 아들아 네가 네 이웃의 손에 빠졌은즉 이같이 하라 너는 곧 가서 겸손히 네 이웃에게 간구하여 스스로 구원하되
보증에 대한 성경의 명령은 선한 자아를 가진 자에게 이해 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이웃을 위하여 보증을 서는 것은 마치 선한 행위처럼 여겨지지만 하나님 보시기엔 어리석다고 하신다.
나는 이웃의 빚을 대신 짊어질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내게도 이런 부담이 있었다.
이땅에 와서 고생하는 타직사람들을 보면 뭔가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들을 위해 일자리도 마련하고 싶고 주거지도 마련해주고 싶고
그것을 근거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양육해보고 싶은 마음...
그런데 문제는 아니 다행히도 내게 그런 능력이 없다.
타직에서 사역하면서도 그 가난한 이들을 위해 무언가 물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사역을 하면 당장에 잘 되는 것 같지만 그 결과는 아닌걸로 늘 들어났다.
그런데도 이땅에 와서도 본능적으로 그들을 보면 당장 물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오늘 보증에 대한 말씀을 가지고 씨름하다가 다시금 나의 말씀을 대하는 태도를 발견하게 되었다.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것 만큼 믿고 이해되지 않으면 말씀을 제껴버리는 태도...
그건 말씀을 믿는게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내가 기준이 되어 나를 믿는 거라는 걸 알게된다.
선악과 따먹고 선과 악의 기준이 내가 되어버린 비극이 내 안에 고스란히 있음을 본다.
그리고 다시 보증에 대한 잠언을 들으니 주님이 너 이웃이 불쌍하다고 보증 서려고 하는데 네가 능력이 된다면 네 돈을 주면 되잖아. 그런데 너도 능력이 (설령 돈이 있다해도 그것을 줄만한 사랑의 능력을 포함하여) 안되니까 보증을 서려는 거잖아.
나는 이웃의 빚을 대신 짊어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사랑은 내가 책임지는 게 아니야.
사랑은 주님이 책임지시는 거야.
아~ 주님이 책임지셨지.
십자가로...
십자가가 완전한 구원이지.
나에게도 내 이웃에게도...
타직 사람들을 위해 내가 무언가 책임져야 한다는 거짓 사랑에서 벗어나
진짜 사랑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그들을 기도로 안고 나아간다.
주님께 살려달라고 강청하는 마음으로 나아간다.
그때 주님이 친히 그들을 그 사망과 심판의 빚에서 자유롭게 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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