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스의 공포가 잠잠해지는 동안
또다시 태풍 찬홈의 피해소식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불과 열흘 전에는 가뭄의 고통을 호소했던 터이다.
우리네 삶의 단면이다.
이러한 태풍이 파괴된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기능을 한다는 사실에 더욱 창조의 섭리를 생각하게 된다.
우리네 삶 가운데 겪는 많은 고난도
우리의 어그러진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는 기회를 부여하고,
그러한 과정이 은혜의 통로가 된다는 믿음의 선진들의 고백이 우리에게 위로가 됨에 감사한 마음이다.
말씀 가운데 고난이 우리에게 유익하다는 반복하고 있는데,
바라기는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며
우리의 삶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되길 소망해본다.
태풍으로 열대야가 물러갔다. 강한 비바람으로 무더위도 사라졌다.
메말라가던 가로수가 생기를 되찾나보다.
이 태풍이 더 이상의 피해를 주지않고 잠잠해지길 소망해본다.
해마다 반복되고 있지만 쉽게 잊곤한다.
주님 보시기에 쉽게 주님의 은혜를 잊고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주님께서 베푸시는 은혜 안에 온전히 머물며 그 은혜를 이웃과 더불이 나누며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이 나이가 되어서야 깨닫게 되는 것이 많다.
진정한 가치가 어디에 있으며 참된 자유가 무엇인지를 조금은 알 것 같다.
무엇보다도 나를 조금은 알아가는 것같아 감사한 마음이다.
분명 주님의 인자와 긍휼이 아니면 한순간도 바로 설 수 없는 나라는 사실에 머리가 숙여진다.
나의 죄와 허물 그리고 연약함, 주님께서 은혜를 베푸시지 않는다면
마무런 소망이 없는 자신임을 깨닫게 하심도 분명 주님의 은혜이다.
이렇게 친구와 대화할 수 있음도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임이 분명하다.
최근 불로그를 정리하면서 지나간 날들을 돌아보는데 회한이 많다.
그저 모든 상황에 최선을 다하려했다는 변명은 그저 상투적인 말에 불과하다.
다시한번 주님 앞에 위선의 옷을 벗고 벌거벗은 모습으로 서보고 싶다.
그리고 주님의 인자하심에 기대어 본다.
친구야!
여전히 태풍의 뒷자락은 거세구나.
비바람이 계속되고 있고 여기저기 피해소식이 많구나.
친구의 농장에는 피해는 없는지 궁굼하구나.
지혜롭게 잘 대처하고 있겠지. 든든한 아들과 같이 넉넉히 이 어려움을 극복하리라 믿는다.
분명 주님께서 피할 길도 주시고 극복할 능력도 주시리라 믿는다.
월요일에 비까지 내리니 출근길 교통체증이 아주 심하구나.
다행히 지하철구간이 많으니 감사하기도 하고.
어느 글이 떠오른는구나. 하루하루는 길다 느껴지는데 한 주 한 주는 왜 이리 빨리 가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세월이 참으로 빨리가고 있구나.
오늘이 하지라는 방송멘트에 그런가 하고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친구야!
우리에게는 우리의 생명과 소망과 힘이 되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오늘을 새로운 마음과 기대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감사하구나.
우리 그 안에서 주님 주시는 일상의 삶을 누리자꾸나.
친구에게 주님께서 친히 함께 하시며 힘주심으로 오늘이 복되길 소망한다.
샬롬!
'믿음의 여정 > 7. 이웃들과 나누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낯설고 힘들지만... (0) | 2015.07.20 |
---|---|
'인생의 아름다운 준비'(새러 데이비드슨)을 읽고 (0) | 2015.07.15 |
오직 그 분의 은총만이,, (0) | 2015.07.13 |
친구 덕분에 나를 돌아볼 수 있어 감사하다 (0) | 2015.07.10 |
복된 날 이어지길! (0) | 2015.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