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오직 그 분의 은총만이,,

새벽지기1 2015. 7. 13. 09:50

샬롬!
메리스의 공포에 이은 태풍 찬홈의 공포는 우리네 삶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네요.

이렇게 이어지는 고통의 상황은 어쩌면 우리가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일상인지도 모릅니다.

불과 열흘 전에는 가뭄의 고통을 호소하였던 터인지라

참으로 우리네 삶은 오묘하며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네요.

바라기는 이 태풍이 속히 잠잠해지고 더 이상 피해를 주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감사한 것은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고

때를 따라 은총을 베푸시는 하나님께서 나의 아버지 되시며,

예수님께서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셔서 나를 위하여 중보하고 계시며,

성령님께서 나의 연약함을 아시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나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시다는 사실은

나의 생명이요 소망이요 힘이 됨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형제와 주 안에서 만나게 하시고

주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믿음의 교제를 니누게 하심은 큰 은총입니다.

비록 자주 얼굴을 대하며 삶을 나누고 생각을 같이 하며 믿음의 꿈을 같이 할 수 없음에 조금은 아쉽지요.

그러나 주 안에서 기도 가운데 만나게 하시고 어제처럼 삶을 나누게 하시기에 주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형제!
실은 어제 밤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답니다.

형제와 나눈 얘기를 되새기며 형제의 마음과 생각을 헤아려보기도 했고,

형제가 얘기했던 내용 중 저으기 나를 당혹스럽게 했던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얘기했던대로 요즘 형제를 위하여 어느 때보다도 자주 기도하게 되었지요.

형제가 현재 겪고 있으리라고 짐작되는 많은 사항들을 놓고 기도하기도 했고요.

 

나의 삶을 돌아보기도 했지요.

앞이 칠흑같이 어두워 한치 앞을 구분하지 못했던 많은 날들도 기억되고,

사방이 우겨쌈을 당하여 도저히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고통의 순간도 있었지요.

하나님께서 나를 외면하시는구나 하나님께서 나를 고통 가운데 내버려 두시고

돌아보시지 않으시는구나 하고 절망했던 기억도 새롭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결코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의 끈을 놓고 계시지 않았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사랑이요 은혜입니다.

이를 깨닫고 감사하게 하심도 놀라운 은혜입니다.

그 고통의 과정을 돌아볼 때 고난이 유익이라는 믿음의 선진들의 고백에 머리가 숙여지기도 했답니다.

 

사랑하는 형제여!
우리가 어찌 하나님의 오묘하신 뜻과 섭리를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다만 그 분께서 계시하시는 것 만큼만 알 수 있고

그 분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총 가운데 그 분을 만나며 그 뜻을 헤아릴 수 있겠지요.

그러나 우리에게 말씀으로 나타내 주시고 피조물을 통하여 계시하여 주시고

많은 믿음의 선진들을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 수 있게 하시기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바라기는 우리의 심령이 더욱 가난하게 되어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식에서 자라며

그 은혜를 사모하며 그 은혜안에 온전히 머물기를 바랄뿐이지요.

그저 머리를 조아리며 나의 죄인됨과 연약함을 고백하며 그 분의 인자하심을 바랄뿐이지요.

 

형제를 위하여 더 열심히 기도하려 합니다.

형제의 마음을 더 헤아리며, 형제가 현재 겪고 있는 고난에 더 다가가며 

좀더 구체적인 기도제목으로 하나님께 간구해야겠습니다.

나 또한 하나님께 더 열심히 은총을 구하려 합니다.

남은 삶이 주님을 더 알아가며 그 은헤안에 온전히 머무는 믿음의 여정되게 해달라고 더 간구해야겠습니다.

 

어제 밤 늦게 아주 오래전 기억을 더듬으며 형제가 얘기한 내용을 생각해보았지요.

참고로 인터넷포탈에서 "이윤호목사의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이렇게 끊으라'에 대한 비판(김철홍)과

'가계저주론 이윤호목사의 사과문'을 써치하여 보면 좋겠습니다.

오래전에 보았던 그 내용을 다시한번 읽어보았답니다.

 

형제여!
나는 믿습니다. 인자하신 주님께서 형제의 고통을 하감하여 주시며

주님의 놀라우신 은총 가운데 그 고통의 늪에서 벗어나게 하시리난 것을.

그리고 형제의 마음 속에 주님의 기쁨과 평강이 차고 넘치게 되고

온 가족이 주님의 사랑 가운데 주님의 기쁨된 아름다운 일상의 삶을 누리게 된 것을!

 

나는 요즘 나의 남은 삶을 어떻게 살것인가

그리고 주 안에서 죽음이란 것이 어떤 것일까 라는 과제를 안고 씨름하고 있답니다.

이 씨름에서 경험한 것을 형제와 같이 나눌 수 있길 소망합니다.

분명 모든 것이 주님의 장중에 있기에 말씀과 기도 속에서 열심히 그 길을 걸어보야겠습니다.

그 여정 가운데 형제가 동반지 되기에 감사합니다.

 

형제를 위하여 기도할 수 있음은
주님의 은혜요 나의 기쁨입니다.
주 안에서 강건한 나닐되길!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