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태복음5:46-48)
사람이 하나님처럼, 사람이 예수님처럼 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처럼, 예수님처럼 될 수 있다거나, 되라고 명령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인이 사랑의 차원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 분명히 달라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해 주는 사람을 사랑하고, 선대하는 사람을 선대하고, 같은 집단에 속한 사람에게만 인사하고, 같은 것을 지향하는 사람들끼리만 사이좋게 지내는 것은 세상 사람들, 믿음 밖의 사람들, 집단 이기주의를 따라 사는 사람들, "우리" 의식이 강한 사람들, 왜곡된 패밀리즘에 빠진 사람들도 그렇게 하고, 어쩌면 그런 사람들이 더 강하고, 더 잘합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도 사랑하고, 뻔히 알면서도 인사도 안 하는 사람에게도 상냥하게 인사하고, 배척하는 사람에게도 다가가고, 적대시하는 사람에게도 화평의 언어로 말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하심 같이 되기를, 예수님이 보이신 성품 같이 되기를 추구하고, 그 만큼 자라가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습이 점점 바리새인화 되어가고, 우리의 모습이 점점 까칠해지고, 우리의 모습이 점점 높은 울타리를 만들어 가고, 우리의 모습이 우리끼리만 되어가는 것은 결코 예수님의 가르침이 아닙니다.
우리가 세상과 섞이거나, 혼합되지 않고, 구별됨과 거룩함을 유지하면서도 그리스도의 사랑하심 같이 사랑하고, 그리스도의 온전하심과 같이 온전함을 이루어가기를 축복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가길 소망하는 이금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