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부유한 이들의 영혼을 보살펴주십시오.
가난보다 부가 우리의 영혼에는 더 위험합니다.
대단한 부자가 아니라 대충 넉넉하게 산다 하더라도
사람은 아주 쉽게 부에 의존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을 돈으로 처리합니다.
소유를 통해서 만족하려고 합니다.
아쉬운 게 없으니 만족도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간절함도 없습니다.
다만 이런 세상이 더 지속되기를 바라며 살 뿐입니다.
주님,
천박한 자본주의의 한 전형인 대한민국에서 부자로 산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영적으로 불안한 일입니다.
재물은 성실하게 이룬 것이라 하더라도
자신도 모르게 불의한 요소들이 개입될 여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주님,
부유한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는 말씀을
늘 붙들고 살게 인도해주십시오.
이 말씀 앞에서 자신을 합리화하는 일이 없게 하시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부를 하나님 뜻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믿음과 지혜도 허락해주십시오.
우리는 모두 세상에서 나그네들입니다.
모든 것을 남겨두고 미련 없이 떠나야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정의이며, 은총임을 믿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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