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꼬 내 태에서 난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꼬
서원대로 얻은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꼬"(잠언 31:2)
가까운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직관으로 그 마음으로 안다고 한다.
그러나 때로는 정직하게 말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될 때가 있다.
르무엘의 어머니는 아들 왕에게 정직하게 지혜를 준다.
르무엘이 누구인지 학자들간에 논란이 있지만 솔로몬의 잠언에 갑자기 이방인의 교훈을 넣고
하나님의 영감된 말씀으로 받는 것보다 솔로몬의 잠언으로 보는 것이 좀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1-2절).
왕인 르무엘에게 어머니는 중요한 지혜를 준다.
첫째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말라고 한다.(3절)
여기서 여자는 아내를 의미하지 않는다.
잠언은 가정을 해체시키는 음녀를 반복하여 경계하라고 말한다.
인터넷은 이러한 악인들이 삼킬 자를 두루찾고 있다.
경계하고 죽이는 일에 힘써야 한다.
둘째 술을 멀리 하라고 한다(4-7).
술은 달콤하고 근심을 잃게 한다.
그러나 술에 취하며 법을 왜곡하고, 바른 통치를 감당하지 못한다.
음주가무를 조장하는 시대이고, 자랑하는 시대다.
큰 통치자는 음주가무에 능하여야 한다고 속삭이고 있다.
그러나 음주에 빠지면 가족이 힘들고, 이웃이 고통스럽고, 백성이 고달퍼진다.
가끔씩 밤새 술판을 벌리고 사라지는 젋은 친구들을 본다.
그 술판을 치우면서 이들이 나라의 지도자가되면 참으로 끔직한 세상이 될 것 같아 몸서리가 처질때가 있다.
술이 없어도 잔인하고 부패한다.
거기에 독주가 들어가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셋째 공의로 재판하되 특별히 서민의 탄식을 들으라고 말한다(7-9).
사치하는 자는 서민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권력을 사치이 도구로 삼는다.
더구나 공의로 재판하려면 공의의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헌법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는 절대 기준이다.
모든 통치자가 이 법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두번째는 헌법이다.
헌법정신을 모르는 자들은 권력을 탐욕의 도구로 삼는 자이다.
이들은 결코 서민의 탄식을 듣지 않는다. 모든 것이 돈의 논리로 작용한다.
좋은 지도자를 갖는 것은 최고의 복이다.
내가 무엇을 말하여야 할까?
정직한 충고자를 갖는 것은 최고의 복이다.
예수님은 통치자의 자세를 말할 때 군림하는 자세가 아니라 섬기는 자세라고 하였다(마23:11).
바울은 지도자는 백성을 위하여 선을 이루는 자라고 했다(롬 13:4).
정직하고, 절제하고, 서민의 아픔을 아는 자발적 불편을 사는 지도자를 볼 수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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