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3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

새벽지기1 2019. 11. 23. 08:35


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것은 다이아몬드입니다.

어느 물질보다도 밀도가 높습니다. 다이아몬드는 탄소입니다. 숯 역시 탄소입니다.

 

물질을 쪼개고, 쪼개고 쪼개면 원자라는 가장 작은 물질이 됩니다.

이 원자는 전자와 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원자의 내부가 꽉 차 있을 줄 알았는데, 99.9999% 이상이 빈 공간이었습니다. 다이아몬드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눈에 보이는 이 모든 것은 어떻게 존재하며 모양을 유지하는 것일까요?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전자기적 인력에 의해서 유지됩니다. 즉 모든 보이는 것은 어떤 물질로 채워져서가 아니라, 어떤 힘에 의해 강하게 붙들려 그 형체가 유지됩니다. 그렇다면 그 유지시키는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과학자들 모른다고 대답합니다. 다만 그 에너지 뒤에 그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을 알뿐입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가 이렇게 말합니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 위에 세우셨도다(삼상 2:8)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유지하고 계십니다.

 

은혜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 은혜’와 특별 은혜입니다.

 

태양이 비칩니다. 비가 내립니다. 믿는 사람 밭에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흉악범에게도 내리고, 아무도 돌보지 않는 들풀 위에도 내립니다. 이것이 일반 은혜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일반 은혜 때문입니다.

 

특별 은혜는 개개인들에게만 허락되는, 문자 그대로 특별한 것입니다. 그런데 특별 은혜 역시 모든 사람들에게 내려집니다. 네에? 모든 사람들에게요? 난 받은 적이 없는데요!” 할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봅니다. 여러 사람들에게 똑같은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어떤 이들은 재수가 좋아서, 어떤 이들은 자신이 잘해서, 어떤 이들은 덤덤하게, 어떤 이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심지어는 왜 더 좋은 일이 생기지 않았냐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감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사람은 무엇이든지 특별 은혜로 받습니다.

 

특별 은혜는 하나님께 구하는 자에게 임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 구해서 얻은 은혜라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내가 받은 것을 해석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사람 역시 언제나 특별 은혜를 받습니다.

 

한나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여 사무엘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만 특별 은혜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아기들이 특별 은혜로 태어납니다.

 

사람들은 자기 아이만큼은 특출 난 아이로 키우려고 합니다.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은 다 해줍니다. 그러나 모든 아이들이 특별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해악을 끼치는 경우도 있고, 평생 동안 부모의 짐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나가 사무엘을 키운 것은 그저 젖을 먹였을 뿐입니다. 그리고는 사무엘이 아장아장 걸을 때에 바로 실로에 보냈습니다. 그런데도 훗날 사무엘은 사람이 공들여 키운 몇 십 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위대한 인물이 됩니다. 사무엘 자신도 행복했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를 행복하게 만든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한나는 사무엘이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라 생각하며 하나님의 시각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키웠을 뿐입니다. 그 기도하는 마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손길이, 특별은혜가 사무엘에게 임하였습니다. 특별하게 태어나서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하게 키웠기 때문에 특별해지는 것입니다.

 

이 세상 존재하는 것은 알고 보면 모두 입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붙잡고 계시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만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뜻에 따라 살 때, 그의 삶은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반석 위에 섭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7: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