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그릇의 크기가 고난을 이기게 합니다

새벽지기1 2019. 11. 12. 07:41


인문학 나눔

“산이 높아야 골도 깊은 법이다. 

이상이 높으면 생각도 깊어야 한다. 

얕은 생각으로 높은 이상만 추구하면 결국 분에 넘치는 허영으로 전락하고 만다.  

얻고자 하는 것이 크면 그것을 담을 그릇도 커야 하겠지. 

깊은 연못에는 잉어가 살고 깊은 마음에는 호걸이 산다.” 

 

이외수 저(著)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해냄, 3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어떤 낚시꾼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낚시꾼은 오른손에 낚싯대를 들고 왼손에는 25센티미터 짜리 자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는 고기를 잡을 때마다 왼손에 들고 있던 자로 물고기 길이를 재보았습니다. 

고기가 자의 길이보다 크면 버리고 작으면 그릇에 담았습니다. 

이를지켜보던 사람이 이상하게 여겨 묻자 낚시꾼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리 집 프라이팬은 지름이 25센티미터입니다. 프라이팬보다 더 큰 것은 먹을 수 없어서요.”

낚시꾼은 25센티미터 인생을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제자 하나가 매사가 불만이었습니다.  

스승은 어느 날,제자에게 소금 한 줌을 가지고 와서 한 컵의 물에 풀어 마시게 하고는 묻습니다.  

“맛이 어떠냐?”  제자가 대답합니다.  “짭니다 ”

이번에 스승은 제자를 호수로 데리고 갔습니다.  

소금 한 줌을 호수에 풀게 하고 호수 물을 한 컵 떠서 마시게 했습니다.

“소금 맛이 느껴지느냐?” “아니요!...”


소금을  ‘고난’ 이라고 합시다.  

인생의 문제는 소금의 양이 아니라 용량의 문제입니다.  

소금 없애는 싸움이 아니라 용량의 싸움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없애 주시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우리의 그릇을 고난보다 크게 하셔서 고난을 이기게 하십니다.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민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