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아이성 전투에서 패배하다! (수7:1-5 아간의 범죄와 아이성 전투 패배)

새벽지기1 2019. 8. 22. 07:31

여호수아서 7

아간의 범죄와 아이성 전투 패배

 

아이성 전투에서 패배하다!

(7:1-5 아간의 범죄와 아이성 전투 패배)

 

본문


1.이스라엘 자손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졌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

2.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사람을 벧엘 동쪽 벧아웬 곁에 있는 아이로 보내며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라 하매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를 정탐하고

3.여호수아에게로 돌아와 그에게 이르되 백성을 다 올라가게 하지 말고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이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하지 마소서 하므로

4.백성 중 삼천 명쯤 그리로 올라갔다가 아이 사람 앞에서 도망하니

5.아이 사람이 그들을 삼십육 명쯤 쳐죽이고 성문 앞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쫓아가 내려가는 비탈에서 쳤으므로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 같이 된지라

 

해석과 설명


이스라엘 자손들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졌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1) 

여리고 성을 정복한 후 하나님의 명령대로 은금과 동철 기구를 여호와의 곳간에 저장했다.(6:24). 따라서 그 물건의 소유권은 이제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되어 이전되었음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 이스라엘 자손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말미암아 범죄하게 된 것이다. 이는...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졌음이라그 범인은 바로 유다지파에 속한 아간이었다. 아간이 범인 이라는 사실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몰랐으나 하나님은 아셨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셨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사람을 벧엘 동쪽 벧아웬 곁에 있는

아이로 보내며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라 하매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를 정탐하고’(2)

가나안 첫 번째 전투인 여리고 성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이스라엘은 이제 그 두 번째 전투인 아이성 전투에 돌입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여기서 아이폐허란 뜻의 가나안 중부에 위치한 아주 작은 성읍이었다. 하지만 올라가서 정탐하라는 말에서 보듯이 아이성은비교적 높은 해발 800미터의 산위에 세워진 성읍이었다. 한편, 요단을 건너지 전에도 여리고 성에 정탐꾼을 보냈는데 정탐꾼을 보낸 이유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비록 하나님께서 주실 성읍이지만, 현실적으로 전투를 앞두고 있는 장수로서는 전략을 세울 최소한의 정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는 모세도 마찬가지였다(13-14).


여호수아에게로 돌아와 그에게 이르되

백성을 다 올라가게 하지 말고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이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하지 마소서 하므로’(3)

아이성을 정탐하고 돌아 온 정탐꾼들이 여호수아에게로 이렇게 말했다.

그에게 이르되 백성을 다 올라가게 하지 말고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8:25에 의하면 아이 성의 거민은 남녀 도합 만 2천명이었다. 따라서 실제로 여자와 어린 아이와 노인을 빼면 전장에 나가 싸울 수 있는 병사는 아주 작은 수에 불과했으로, 정탐꾼들이 보고는 비교적 정확한 정보였다. 이어서 아이성을 정탐한 정탐꾼들은 여호수아에게 2-3천명만 선발해서 아이성을 공격하자고 건의했다. 이런 판단과 건의는 군사적인 측면에서 상식적인 판단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이스라엘은 성전(聖戰-Holy war)을 하고 있는 중이다. 적이 크고 적든 간에 온 민족이 성전에 참여해야 함에도 여리고 성의 승리에 도취해서 이런 결론을 내린 것이다. 성도는 상식으로 사는 사는 사람이 아니라,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이다.


백성 중 삼천 명쯤 그리로 올라갔다가 아이 사람 앞에서 도망하니’(5)

여호수아는 정탐꾼들이 건의대로 백성 중 삼천명 정도를 아이성에 보냈다. 하지만 보기 좋게 패배하고 아이 사람 앞에서 도망하고 말았다. 아이 성에서의 이스라엘의 패배 원인은 근본적으로 아간의 범죄에 있었다(1, 11). 하지만 이에 못지않은 부차적인 원인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의 교만한 태도 때문이었다(3).


아이 사람이 그들을 삼십육 명쯤 쳐죽이고

성문 앞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쫓아가 내려가는 비탈에서 쳤으므로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 같이 된지라’(5)

여기서 ‘’산산 조각이 나다라는 뜻이 히브리어 솨바르에서 파생된 말이다. 학자들은 아이 근처에 위치한 채석장의 가리킨다고 보고 있다. 2-3천명만 있으면 아이 성을 충분히 정볼 할 수 있으리라고 믿었던 이스라엘 백성의 예상과는 달리 36명의 전사자만을 내고 패퇴하기 된다. 아마도 경악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요즘 말로 멘붕에 빠졌을 것이다. 한편 본절의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 같이 된지라는 말은 수2:24간담이 녹았다는 말과 같은 말로, 믿음이 사라진 사람들의 마음에는 항상 이렇게 공포가 그 마음을 지배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묵상과 적용


상식이 아니라 믿음’!

여리고 성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이스라엘은

두 번째 아이성 전투에 돌입하지만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패퇴한다.

아이 성에서의 이스라엘의 패배 원인 근본적으로 아간의 범죄 때문이었다(1, 11).

하지만 이에 못지않은 부차적인 원인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의 교만한 태도(3).

“(정탐꾼들이) 여호수아에게로 돌아와 그에게 이르되

백성을 다 올라가게 하지 말고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이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하지 마소서 하므로“(3)

그들은 소수이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잘 못된 것이다.

실제로 정탐꾼들이 보고는 비교적 정확한 정보였다.

그리고 이런 판단과 건의는 군사적인 측면에서 상식적인 판단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이스라엘은 성전(聖戰-Holy war) 이다.

적이 크고 적든 간에 온 민족이 성전에 참여해야 함에도

여리고 성의 승리에 도취해서 이런 결론을 내린 것이다.

성도는 상식으로 사는 사는 사람이 아니라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이다.

한편 오늘을 사는 우리도 역시 영적 전투를 하는 그리스도의 군사들이다.

따라서 우리는 먼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히 지켜야 할 것이며,

무슨 일이든지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11:6)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