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고 성을 재건하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수6:22-27 라합가족 구원과 성 재건금지 명령)
▶본문
22.여호수아가 그 땅을 정탐한 두 사람에게 이르되 그 기생의 집에 들어가서 너희가 그 여인에게 맹세한 대로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라 하매
23.정탐한 젊은이들이 들어가서 라합과 그의 부모와 그의 형제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고 또 그의 친족도 다 이끌어 내어 그들을 이스라엘의 진영 밖에 두고
24.무리가 그 성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을 불로 사르고 은금과 동철 기구는 여호와의 집 곳간에 두었더라
25.여호수아가 기생 라합과 그의 아버지의 가족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살렸으므로 그가 오늘까지 이스라엘 중에 거주하였으니 이는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탐하려고 보낸 사자들을 숨겼음이었더라
26.여호수아가 그 때에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누구든지 일어나서 이 여리고 성을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을 때에 그의 맏아들을 잃을 것이요 그 문을 세울 때에 그의 막내아들을 잃으리라 하였더라
27.여호와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니 여호수아의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지니라
▶해석과 설명
◦‘여호수아가 그 땅을 정탐한 두 사람에게 이르되
그 기생의 집에 들어가서 너희가 그 여인에게 맹세한 대로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라 하매’(22절)
라합과 그 집에 동거하는 사람은 모두 살려 주라는 명령이다.
그 이유는 라합이 구해준 정탐꾼과의 맹세였기 때문이다.
라합과 정탐꾼과의 약속은 곧 신적 약속이었다.
여호수아는 바로 그 맹세대로 정탐꾼들에게 라합과 그 가정을 구원하도록 명령한 것이다.
◦‘정탐한 젊은이들이 들어가서 라합과 그의 부모와
그의 형제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고
또 그의 친족도 다 이끌어 내어 그들을 이스라엘의 진영 밖에 두고’(23절)
정탐꾼들은 성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라합과 그 가정과 그에 속한 모든 것을 구원했다.
이방인 기생 라합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으로 그 가정이 구원 받은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라합 때문에 그 가정이 구원 받은 것이 오늘 날 한 사람의 믿음으로 인해 그 가정이 구원 받는 다는 사실은 아니기 때문이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때 그 사위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라. 라합의 가정이 구원을 받은 것은 라합의 믿음에 따라 순종한 가족들이 구원 받은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빌립보 감옥의 간수와 그 가정이 구원 받은 사실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서는 ‘라합의 집’은 마치 ‘노아의 방주처럼’ 구원의 매개체로 사용된 것이다. 이는 우리의 구원 역시 교회의 머리되시며 우리의 구원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온전히 거하는 자만이 구원을 얻는 다는 기독교의 구속사와 직접 닿아 있음을 알아야 한다.
◦‘무리가 그 성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을 불로 사르고
은금과 동철 기구는 여호와의 집 곳간에 두었더라’(24절)
이스라엘 군사들은 여호수아의 명령대로 라합의 가정을 제외한 모든 것, 즉 전술용어로 ‘유생 역량(有生力量-전투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이나 짐승)을 진멸했다. 그들을 진멸해야 하는 이유는 ‘여리고를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신7:1-4, 신20:16-17) 때문이었다.
그리고 역시 여호수아의 명령에 따라 ‘은금과 동철 기구’등 태우거나 없앨 수 없는 것들은 ‘거룩한 것’으로 구별되어 ‘여호와의 곳간’으로 옮겼다. 여기서 ‘여호와의 곳간’이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여 지은 성막(tabernacle)을 가리킨다(출25:8-9).
◦‘여호수아가 기생 라합과 그의 아버지의 가족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살렸으므로
그가 오늘까지 이스라엘 중에 거주하였으니
이는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탐하려고 보낸 사자들을 숨겼음이었더라’(25절)
여호수아는 두 정탐꾼이 라합과 맺은 약속을 지켰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말씀이다. 그리고 라합과 그이 가족은 구원을 얻어 이스라엘 선민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다. 이처럼 이방인이 선민의 대열에 들어오게 된 것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모든 민족에게 해당된다는 것을 예시해 주는 것이다(롬1:16). 한편, 비천한 신분의 기생 라합은 이후 유다 족장 살몬과 결혼하여 보아스를 낳음으로 말미암아 구속사의 계보를 이어주는 인물이 된다(마1:5).
◦‘여호수아가 그 때에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누구든지 일어나서 이 여리고 성을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을 때에 그의 맏아들을 잃을 것이요
그 문을 세울 때에 그의 막내아들을 잃으리라 하였더라’(26절)
본 절은 여리고 성이 완전히 훼파된 것과 관련, 그 재건을 금지하는 명령이다. 즉,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통해 어느 때라도 여리고를 재건하는 자는 반드시 저주를 받게 되리라고 선언하신 것이다. 이 규례는 아합 때까지 약 500년간 지켜져 왔으나, 아합왕 때 히엘이 여리고 성을 건축하려다 이 예언대로 두 아들 아비람과 스굽을 잃었다(왕상16:34).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니 여호수아의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지니라’(27절)
이는 라합과 여리고 성민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에 대한 소문을 듣고 간담이 녹았던 사실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견고한 성 여리고가 무너짐으로서 가깝게는 가나안 모든 백성들이 두려워 떨었을 것이며, 멀게는 인근 모든 나라가 또한 그러했을 것이다. 이는 곧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심이 되었을 것이다.
한편, 본 절은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여 형통하게 하리라는 약속(수1:1-9)의 성취이기도 하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자,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의 축복이기도 하다. 할렐루야!
◆묵상과 적용
◦변개(變改)치 않으시는 하나님!
“여호수아가 그 때에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누구든지 일어나서 이 여리고 성을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을 때에 그의 맏아들을 잃을 것이요
그 문을 세울 때에 그의 막내아들을 잃으리라 하였더라(26)“
이것은 훼파된 ‘여리고성을 다시 재건하지 말라’는 명령이다.
즉, 하나님은 누구든지 여리고 성을 재건하는 자는 반드시 저주를 받으리라고 선언하셨다.
여리고성 재건 금지명령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째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황폐한 여리고 성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능하신 역사를 기억하여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이며,
둘째는 백성들로 하여금 여리고 성 거민들이 행했던 우상숭배 행위의 결과는
곧 멸망임을 각성시키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이 규례는 아합 때까지 약 500년간 지켜져 왔으나,
아합왕 때 히엘이 여리고 성을 건축하려다 예언대로 두 아들을 잃었다(왕상16:34).
변개(變改)치 않으시는 하나님이란?
변하거나 수정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라는 말이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결코 변하지 않는 다는 사실과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까지 반드시 성취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5:18)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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