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새벽지기1 2019. 7. 17. 07:23



톨스토이는 귀족이었고 부자였습니다.

게다가 젊은 나이에 이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습니다.

모스크바 사교계에 진출하여 자신을 뽐내며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행복을 찾기로 하였습니다.

상냥하고 사랑스러운 아내를 얻어 13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이들에게 최상의 삶을 제공하였습니다.

모든 야망이 이루어졌고, 완벽한 행복에 둘러싸여 있었지만 한 가지 질문이 그를 자살 직전까지 몰아갔습니다.

‘어차피 죽음으로 끝나는 인생, 여기서 무슨 의미를 찾을 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철학과 과학에 파고들었습니다. 해답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영지에 속한 농노들에게서 그 해답을 찾습니다.

노예처럼 혹사당하는 그들의 쓰러져 가는 오두막에서 흘러나오는 밝은 웃음소리를 듣습니다.

창틈으로 엿본 그 가족들은 호롱불 밑에서 조악한 음식을 놓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감사할 것이 무엇이며, 그 감사의 기도를 하게 하는 힘이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톨스토이는 자신의 땅을 농노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하나님의 사랑에 파묻혔습니다.

비로소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에 한번 우리도 빠져 보기로 합시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는 스스로에게 묻고, 또 이렇게 대답합니다.

“사랑.”


그런데 이 사랑은 인간의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사랑과 사람과 삶은 동의어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사는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