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계 3:13)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기쁨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계시록 2장과 3장에서 계속 반복되는 내용이지요.
귀 있는 자란 하나님 편에서 영적인 조명 (spiritual illumination)을 주신 사람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참된 의미에서 듣고,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는 일은
결코 우리의 자연적 이성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성령님의 비밀한 내적 조명이 필수적입니다.
이런 내적 조명을 받은 사람들이 바로 귀 있는 자라는 것입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귀 있는 자란
사람편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사모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선하고 거룩한 소원을 만족시키시는 분으로 성경은 자주 묘사합니다.
사람편에서 전심으로 주의 말씀과 진리를 사모할 때
성령님의 조명이 선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물론 더 깊이 들어가면 그 거룩한 소원조차도
성령의 이끄심이 없이는 우리 가운데 일어날 수 없지요.
그래서 성경은 인간의 자발적 추구를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자주 말씀드린 바와 같이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그냥 귀로 듣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순종이 동반되어야 진정한 들음의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말씀을 귀로 듣기만 하고 잊어버리면 결국 자신을 속이는 겁니다.
우리는 말씀을 들을 때마다 순종의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들은 바를, 깨달은 바를 우리의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하고 실천하는 것이 바로 참된 들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의 남은 여생이 더 깊은 순종으로 나아가는 존귀한 삶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출처] 정성욱교수의 요한계시록 묵상 71 (계3:13)|작성자 하나님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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