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권인목사

죽음은 삶이 만든 유일한 최고의 발명품

새벽지기1 2017. 2. 3. 14:05



샬롬! 찬미예수


어느 병원 장례식장 벽에 스티브 잡스의 죽음에 대한 명언이 쓰여 있었다.


"죽음은 우리가 모두 공유하는 운명이고, 누구도 이를 피할 수는 없다.

죽음은 삶이 만든 유일한 최고의 발명품이다.

우리의 삶에도 죽음이 찾아온다.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

세계 IT 세대의 새로운 아이콘이었던 스티브 잡스는 '췌장암' 선고를 받고

6년 뒤인 2011년 10월 5일, 56년의 짧은 생을 마치고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05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 강연에서 자신이 '췌장암' 선고를 받은 사실을 밝히며 그렇게 말했던 것이다.


죽음에 대한 주옥 같은 명언을 남겼다고 죽음의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성경에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사람이 죽는 것은 정한 이치요 그 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으리라"(히9:27)


복음서 어디를 보아도 예수님께서 장례식에 마땅한 말씀을 하신 적이 없으시다.

그저 잔다고 얘기했고, 심하게는 아버지의 장례를 지내고 따라오겠다는 사람에게

'죽은 자는 죽은 자로 하여금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마8:22, 눅9:60)고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장례식 설교를 한 일이 한 번도 없다.

예수께서 계신 곳, 예수께서 나타나신 곳에는 죽은 자가 일어나고 생명이 고동쳤다.

예수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고 선언하셨다(요11:25).


죽음의 정체성를 직시하며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의 영원한 부활의 삶을 바라며 살아가자.

어느 날 많은 지인들이 나의 죽음을 애도할 때에 더 이상의 부끄러운 삶의 기억이 되지 않도록 준비하며 살아야겠다.


이런 유머가 있다.


장례식을 진행하며 목사님이 고인의 관 앞에서 생전에 고인이 보인 강한 의지, 근면함, 이웃에게 행한 선행 등

고인의 덕목을 나열하며 고인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러자 고인의 유가족인 아내가 자신의 옆에 서 있던 자녀들에게 이렇게 속삭였다. 

"얘들아, 관 속에 있는 사람이 아빠인지 확인해 봐~"


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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