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강대식목사

하나님의 공의 (살후 1:3-12)

새벽지기1 2017. 1. 22. 16:38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해 데살로니가 교회를 자랑하고 감사하고 있다.

박해와 환난을 잘 견디고 있는 인내와 믿음을 자랑하고 있다.

믿음이 더욱 자라고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주님의 재림시의 영광을 말하고 있다.

이 본문을 통해 우리가 얻을 교훈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고난을, 인내와 믿음으로 잘 견디자.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은 없을 수가 없는 것이다.

예수 믿으면 복받는다고 하는 전도방법은 세상과 이단들의 수법을 본받는 것이다.

예수 믿으면 복을 받는 건 틀림없지만 광야의 훈련과 연단을 거친 다음에 받는 거지요.

그런데 그 어려운 과정을 쏙 빼놓고 결과만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사기성이 농후하다.

 

고난을 주시는 중요한 목적은 우리의 시선과 관심을 하나님께 돌리기 위함이다.

죄인들과 탕자를 돌이키기 위해서는 고난의 절벽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사방이 막히기 전에는 하늘을 쳐다 보지 않는다.

 

고난의 절벽에 부딪치고 나서야, 위기를 느끼고, 자기의 한계를 알게 된다.

하늘이라도 날을 것 같았던 자신감과 교만이,

불행과 비극과 낭패를 당한 뒤에야, 고개를 떨군다.

 

출세가도를 달리던 사람들이 쇠고랑을 차고 머리를 숙이는 장면을

우리는 티비 뉴스에서 심심찮게 보고 있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어김없이 돌아가고 같은 모습을 연출하는 데도

자기만은 그런 운명을 맞이하지 않을 줄 안다.

 

어리석은 것이 사람이다.

꼭 절벽에 부딪치고 나서야, 아픈 줄을 알고, 잘못된 길을 간 줄을 아니 말이다.

죄와 악은 반드시 징벌을 받는다는 것을 믿지 않고 제 능력과 정의감만을 앞세운다.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한다고 잠언은 말씀한다(28:2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말씀한다(딤전6:10).

돈은 필요하지만 사랑하고 탐할 것은 못된다.

 

우리도 교회의 이전과 건축을 원하지만, 세상적인 방법과 술수로 얻은 것이 아니라,

정직한 방법과 하나님의 신실하신 축복으로 얻은 것이어야 한다.

급하다고 아무 거나 받아서 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명예와 권력과 출세도 다 같은 원리이어야 한다.

하나님이 법도와 뜻에 맞게, 거룩하게 산 열매로 얻어지는 것들이어야 한다.

그때까지 우리는 인내하고 믿음을 지켜야 한다.

약속된 기업은 믿음과 인내로 받는다고 히브리서는 강조한다.

 

고난을 주시는 또다른 중요한 목적은 우리를 하나님의 말씀과 뜻으로 살도록 연단하기 위함이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익히기 위함이다.

공급자가 세상과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인 것을 각인시키고 살게 하기 위함이다.

신명기 8장2-3절 말씀은 우리가 고난 받을 때 기억하고 새겨야 할 말씀이다.

 

(신8:2-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내 욕심과 야망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면 그분이 공급하신다.

광야에서 만나는 매일 공급하셨다.

그들의 옷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그들의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다.

(사실은 우리가 그렇게 살고 있다.

많이 거둔 자나 적게 거둔 자나 결국에 가서는 부족하지 않다.)

 

허드슨 테일러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일에는

하나님의 공급에 부족함이 없다고 하였다.

우리가 항상 조심해야 할 것은, 일의 성취보다, 뜻의 성취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님의 뜻에 어긋난 일의 성취는 결국은 몰락을 가져오고 만다.

 

늦더라도 주님의 뜻과 계획을 따를 일이다.

그 나라와 의를 항상 먼저 생각하고 나아갈 일이다.

하나님이 소원을 주시면 행하되, 뜻보다 일의 성취에, 조급하지 않아야 한다.

 

모세처럼, 여호와의 구름을 따라 유진하고 행진하도록, 우리 자신을 다져야 한다.

(민9:22-23)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에 머물고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행진하였으니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하나님은 우리를 중생케 하여 자녀 삼으시고는, 흠없는 거룩한 성품과 삶을 원하신다.

(레11: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고난은 우리를 정결하게 하고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어느 누구도 한번 거듭남으로 거룩한 사람이 될 수는 없다.

우리를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의롭다 하시고, 거룩한 의인의 길을 가게 하신다.

 

(롬6:17-19)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세상의 복에 있지 않고 거룩한 교회로 세우는 데 있다.

(엡5:26-27)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엡 1장에서도 거룩하고 흠이 없는 아들들이 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신다.

(엡1:4-5)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고난을 받은 만큼 우리는 주님의 거룩을 닮고 그 거룩에 다가서야 한다.

(벧전1:14-15)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베드로 사도는 이어서 2장에서 우리가 주님이 가신 자취를 따라가야 한다고 말씀한다.

(벧전2:20-21)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주님도 말씀하셨다.

(눅9:23)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 믿음에서 더욱 자라고 서로 사랑함이 풍성하게 하자

 

(살후1:3)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고난을 인내하는 중에 믿음이 더욱 자라고 사랑이 풍성하여졌다.

믿음이 자라는 것은 거룩과 성결이 자라는 것이다.

이기심과 탐욕이 사라지고 마음을 비워 그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될 때

우리는 이웃이 보이고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다.

 

마음에 세상과 탐욕만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도 사람도 보이질 않는다.

오직 자기를 위한 환경과 소유만 보일 뿐이다.

또 그것의 성취를 위한 수단과 방법만 보이고 조급해 할 뿐이다.

그러니 어떻게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겠는가?

자기의 성취에 도움이 안되면 오로지 방해물과 거침돌로만 보이겠지요.

 

세상 사람들 중에는 고난으로 인해 모질고 사랑이 없는 독한 사람이 되는 경우들을 본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받는 고난은 오히려 세상과 죄악의 독을 빼주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이웃을 더욱 사랑하는 사람들로 만들어 준다.

 

믿음이 자라면 거룩해지고 사랑의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하자.

믿음은 거룩을 통해 사랑의 열매를 맺는다.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

그 사랑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랑이 아니고 성령의 열매로서의 사랑이다.

 

그 고난의 세월들이 나를 거룩하게 함으로 믿음이 자라게 하였고,

그 거룩한 믿음이 사랑을 풍성하게 하였노라고 고백하는 우리가 되자.

그래서 그 고난들이 내게 참으로 유익하였다고 고백하는 입술이 되자.

 

3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고 기다리자.

 

(살후1:6-7) 너희로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고난을 받게 하는 자들은 고난으로 갚으시고, 고난을 받는 우리에게는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

(환락으로 살던 부자는 지옥에 가있고,

거지 나사로는 아브라함의 품에 안겨 천국에 가있는 것이 하나님이 공의이다.)

 

고난은 우리의 시선과 관심을 하나님께 그리스도의 십자에로 향하게 하고

고난은 우리를 정결케 하고 거룩하게 하여 사랑으로 풍성하게 한다.

이러한 사람을 안식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영광스럽게 쓰시는 것,

그것이 우리 하나님의 공의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은 자들을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게 하는 것,

고난의 인내를 통해 연단을 이룬 자들에게 소망을 이루어 주시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이다.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루매 거두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공의이다.

하나님이 택한 가지는 작고 연약한 가지인 것 같지만, 때가 이르매,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속히 이루게 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공의이다.

 

이사야 선지자도 노래하였다.

(사41:11-16) 보라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이며 멸망할 것이라 네가 찾아도 너와 싸우던 자들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너를 치는 자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허무한 것 같이 되리니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 보라 내가 너를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을 겨 같이 만들 것이라

네가 그들을 까부른즉 바람이 그들을 날리겠고 회오리바람이 그들을 흩어 버릴 것이로되

너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겠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

 

잠언도 말씀한다.

(잠24:16, 19-20)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너는 행악자들로 말미암아 분을 품지 말며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라 대저 행악자는 장래가 없겠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리라

 

오랜 고난에 소망이 없다 하고 낙심하고 포기한 사람들은 때가 이르러 거두게 하실 때

땅을 치고 후회한들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주님의 재림에 대한 더 큰 소망이 있다.

이 땅에서의 영광만 바라지 말고 주님의 재림과 그의 영광을 사모하시기 바란다.

진짜 진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은 주님의 재림시에 이루어진다.

 

(살후1:7-9) 주 예수께서 자기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우리 주 예수님은 천사들과 함께 불꽃 가운에서 나타나실 것이다.

그때에 복음에 복종하지 않던 자들은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원한 영광과 함께 살게 될 것이다.

 

그날이 오면 주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도 그 안에서 영광을 받게 될 것이다.

(살후1:10,12) 그 날에 그가 강림하사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이 너희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