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존 오웬

성령이 인도하시는 기도 / 존 오웬

새벽지기1 2016. 8. 3. 13:53


성령이 인도하시는 기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값을 치르셨으므로, 우리의 영혼에 큰 유익을 주시는 성령의 은사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여러분은 성령을 따라 늘 자유롭게 기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왜 개인적으로나 가정에서 기회가 있을 때나 필요를 느낄 때마다 기도하지 않습니까?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관심이 있고 우리의 삶이 그분을 위한 것이라면, 우리 모두는 기도해야합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은혜를 경험하며 모든 죄를 이기며, 모든 선한 것을 획득하며 매사에 순종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기도하려고 할 때 많은 어려움과 잦은 좌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 올바로 기도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며 우리의 부패한 본성이 이를 가로막고, 우리를 산만하게 하고 지치게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축복은 바로 이 기도에 달려 있습니다.
이 모든 어려움에서 우리를 건져 주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시고 ,우리가 은혜의 보좌앞에 자유롭고 담대히 나아갈 수 있도록 하시고, 우리가 자녀로서 기쁘게 '아바 아버지' 라고 부를 수 있도록 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내려 주시는 은혜와 간구의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그가 주시는 은사를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며 죄가 되는 일인지 말로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이보다 더 '성령을 근심케 하고', 우리 영혼에 손상을 입히는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와 간구의 영을 주셨는데, 우리가 기도한다고 하면서 그것을 무시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우리가 그토록 경계를 받았던 "성령을 소멸치 말며"(살전 5:19)라는 명령을 어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날마다 이를 무시하면서 제대로 기도의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은혜로운 도우심을 경멸하는 것에 대해 어찌 책임을 지겠습니까?
날마다 이 의무를 무시하며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을 책망하지 마십시오.


그들이 우리보다 더 책망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그들을 어떻게 기도해야하는지 알지 못하고, 기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반면에 기도할 수 있도록 하시는 성령의 은사를 받고도 이를 무시하고 내적으로 평안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얼마나 더 큰 죄를 짓는 것입니까? 종이 울릴 때마다, 자신들이 배운대로 영적인 관심은 없이 오직 양심의 평화를 얻기위해 기도하러 달려가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도대체 은혜로 우리에게 주어진 성령의 도우심을 무시하며 기도하겠다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비록 맹목적이며 미신적이기는 하지만 부지런히 기도하는 사람들이 성령의 도우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을 어찌 비웃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로마카톨릭 신자들 중에서 종이 울리거나, 미신적인 어떤 표시들이 내결렸을 때 한밤중에도 기도를 하거나 집에서든 거리에서든 관계없이 무릎을 끓는 사람들을 때때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때를 따라 기도하도록 도우시는 성령의 역사와 안내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들은 자기들 나름대로의 기도의 방법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정확히 지키려고 애를 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받을 수 없는 성령을 받고 그 성령께서 계속적으로 도우시는 사람들이 성령의 활동을 거부하고, 불순종할 수 있겠습니까? 그 결과로 우리의 영혼에 생길 모든 불이익을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누가 감히 감사를 잃어버리는 무시무시한 죄를 저지를 수 있겠습니까?


저는 이를 좀 더 확대시켜 우리가 드리는 온갖 종류의 기도에 대해 곧 개인적인 기도이든 공적인 기도이든 관계없이 고려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유혹들과 위험들이 특별히 이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말을 줄이고, 좀 더 많이 기도한다면 상황은 더 나아질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는 그런 문제들에 대해 더 잘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고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우리의 역할을 보다 만족스럽게 감당했을 것입니다. 문제가 있을 때 기도하기를 게을리 하는 것은 안전을 멀리하고 파멸을 불러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