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로이드 존스

에디오피아 내시의 회심 / 로이드 존스

새벽지기1 2016. 7. 23. 07:30


1968년1월7일 첫째 주일 저녁에 로이드 존스는 빌립의 증언을 통해 에디오피아 내시가 회심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는 사도행전 8장26절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26절 첫 부분, 곧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가라”는 말씀이 첫 번째 설교의 주제였다.


세계는 사람의 세계가 아니다. 천사들, 보이지 않는 세력들, 초자연적인 영역의 세계이기도 하다! 그날 밤 로이드 존스는 회중들에게 말했다. “오, 새해를 시작하는 데 얼마나 멋진 메시지일까! 다가온 이 해에 사람들이 계획하고 있는 일에 의존하지 않게 하신 것이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하나님은 계신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고 그분의 권능에는 한계가 없다! 항상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는 그분이 어떻게 행하실지 결코 모른다.


이 사람, 빌립을 보라. 빌립은 복음전도자로서 크게 성공하고, 많은 사람들이 회심하고 큰 기쁨을 얻는다. 이 사람들은 훈련을 받고 세움을 받아야 한다. 여러분은 아마 하나님이 빌립을 그곳에 놔두실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아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 곧 절대적인 필요 속에 있는 고립된 고독한 한 영혼이 있는 것을 알고 계신다. 하나님은 빌립을 크게 성공을 거둔 곳에서 이끌어 내 광야의 길로 보내 거기서 한 영혼을 만나게 하신다. 만물을 지으시고, 만물을 유지하시고, 만물을 소유하시고, 만물을 통제하시는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관심을 갖고 계시고, 여러분에 대해 흥미를 갖고 계신다. 이것은 굉장한 일이다.


하나님의 계획은 사회적 또는 정치적 진보에 있지 않다. 그것은 개인에게 있다. 그것은 개인적이다. 우리를 개인적으로 붙잡고, 이 현재의 악의 나라에서 우리를 구원하고, 흑암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옮기는 것은 복음이다. 오늘 밤 복음은 여러분에게 여러분이 누구든지 간에, 어떤 사람이든 간에, 과거에 어떤 존재였든 간에, 아무리 실패와 치욕과 수치로 얼룩져 있든 간에 아무런 문제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관심을 갖고 계시고 여러분을 구속하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정말 전혀 예상치 못한 뜻밖의 선물이다! 여러분은 그것이 언제 주어질지 결코 모른다. 이 에디오피아 내시는 그 일이 자기에게 일어날 때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오늘 밤 이 회중 속에서도 1년 전에는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1년 전에는 이 강력한 역사가 그들에게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항상 이 가능성은 열려 있다! 천사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고, 하나님이 만사를 지배하고 계시며, 하나님이 여러분을 보고 계시고, 또 여러분을 알고 계신다. 이 유물론 시대에 염세주의, 낙망, 절망에 대해서는 듣지 말라. 이 초자연적이고 이적적인 신적 복음을 믿으라!

 

“기독교 메시지는 자연인은 절대로 깨달을 수 없는 것이다”. 기독교 메시지를 거듭나지 못한 자가 받아들이게 만들고, 공격하지 않게 만들고, “지성적인 것”으로 만드는 것은 이 메시지를 부인하는 것이다. 기독교 진리의 본질은 그것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거듭남을 필수적으로 요청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본질상 하나님을 미워하기 때문이다. 복음은 사람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선포하는 메시지로서, 하나님이 제공하신다. 하나님은 빌립을 광야로 보내 내시에게 이 복음을 선포하게 하셨다.

- 이안 머리, 『로이드 존스 평전 3』, pp 256-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