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바울은 갈라디아서 1장에서 "다른 복음은 없나니"라고 선언합니다.
그래서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께 받은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을 전하면 영원히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한국 기독교의 해방은 결국 다른 복음들로부터의 해방입니다.
한국 기독교가 개독교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으로 불리우게 된 것은
바로 "다른 복음"을 진짜 복음인 것처럼 가르쳤던 교회 지도자들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기독교는 어떤 다른 복음들로부터 해방되어야 할까요?
첫째로 무속신앙에 영향을 받은 신비주의입니다.
입신, 투시, 신비한 치유 역사, 직통계시, 영서, 거룩한 웃음, 쓰러짐, 이상한 소리나 행동 등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이해, 건전한 신앙적 상식과 분별력과 합리성 보다 더 강조됩니다.
심지어는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곳에는 반드시 이런 신비한 현상이 일어나야 한다고 믿고,
이런 신비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으면 성령 충만은 없다고 보는 사람들이 바로
신비주의에 빠진 사람들이죠.
이 신비주의로부터 한국 교회는 하루 속히 해방되어야 합니다...
둘째로 동일하게 무속신앙에 영향을 받은 기복주의입니다.
예수 믿으면 세속적인 복을 받는다고 믿고 가르치는 운동이죠.
예수 믿으면 사업이 잘되고, 건강해지고, 돈을 잘 벌게 되고, 자녀들이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직장을 얻게 된다고 가르치는 것이죠.
그래서 가난이 정죄되고, 질병이 정죄되고, 대학시험에 떨어진 사람들의 신앙이 의구심을 사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기복주의에 빠진 사람들은 우리 주 예수님이 얼마나 가난한 분이셨는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사도 중의 사도라고 하는 바울이 얼마나 질병으로 고생한 사람이었는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이 세상에서 질병과 가난과 핍박으로 고난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루 속히 한국 기독교는 이러 기복주의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세째로 세속화된 서구 신앙의 영향아래 요즘 유행하고 있는 긍정주의와 성공주의입니다.
긍정적인 말과 긍정적인 생각의 능력을 무분별하게 높이고,
이 땅에서 세속적으로 성공하는 것이 마치 신앙 성숙의 척도라도 되는양
가르치고 믿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세속적인 성공이 결코 신앙성숙의 잣대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사실상 세속적인 잣대로 볼 때 결코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도리어 세속적인 잣대로 볼 때 실패한 자들이었고, 부정적인 듯한 인생을 산 사람들이었습니다.
고난과 환난으로 점철된 인생을 산 사람들이었습니다.
긍정과 성공이 아니라 거룩과 순종이 신앙 성숙의 참된 잣대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 기독교가 하루 속히 긍정주의와 성공주의라는 "다른 복음"으로부터 해방될 때
성경적이고 순전한 기독교의 본모습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이외에도 한국 기독교는 천박한 감성주의,
사회개혁을 복음으로 착각하는 사회복음주의, 율법주의, 반율법주의, 종교다원주의 등
다양한 '거짓 복음들'로부터 해방되어야 합니다.
한국 기독교의 해방, 저와 여러분에게 맡겨진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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