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볼티모어에 사는 70세의 올로 니콜스 부부는 시각장애인입니다. 젊은 시절,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결혼을 하고 미래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한 끝에 입양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두 4명의 한국 고아를 입양해서 키웠는데 놀라운 사실은 모두 시각장애인이라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더욱 놀라운 이유가 있습니다. 자신들은 시각장애인인데, 태어날 아기는 그렇지 않을 것이므로, 시각장애인 아기들을 키우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마음만 있다고 입양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직업이 있어야 합니다. 니콜스씨는 열심히 공부하여 석사까지 따고는 연방정부 사회복지 직원이 되었고, 평생을 성실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 하나님은 격려나 칭찬은 커녕 더 힘든 일을 맡기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입양한 사라가 키우다 보니 심한 자폐증을 앓는 정신지체아였습니다. 현재 30살인 사라의 정신 연령은 2살, 여전히 기저귀를 갈아주어야 합니다. 30년 동안 그렇게 하였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라를 돌보는 니콜스씨 부부의 얼굴에는 귀찮은 기색 하나 찾을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사라를 바라보는 표정에는 사랑으로 가득합니다.
큰딸 엘렌이 한인교회 교인들 앞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네.” 천상의 목소리입니다. 눈물이 저절로 흘렀습니다.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아빠의 가르침대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며 살아온 엘렌은 잘 생긴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여 토실토실한 아들을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사라만 빼고 모두 자립하여 각자 직업을 갖고 열심히 살아갑니다.
어떻게 이런 일을 하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니콜스씨는 말을 합니다.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입양해주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합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롬 8:15)
양자의 영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입양하셨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원래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어리석은 우리들로 하여금 그 사실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 입양 절차를 거치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합니다.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 하시나니”(롬 8:16)
이 말씀이 바로, 야훼 하나님께서 “너희들이 바로 내 자녀들이란다.”고 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로만 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말합니다.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롬 8:17)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는 The joint-heirs with Jesus Christ입니다. 단순한 공동 상속인이 아닙니다.
부자 아버지가 아들 둘에게 joint heir로 묶어 엄청난 유산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큰 아들이 재산을 다 날려버렸다고 합시다. 억울하지만 동생도 함께 망해야 합니다. 동생이 다시 재기하여 더 큰 재산을 모았습니다. 형이 밉지만 그 재산을 함께 누려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Joint-heirs의 법적 효력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연약하고 어리석은 사악한 우리, 미덥지 못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묶어주셨습니다. 우리가 고난을 당합니다. 이미 예수님이 고난의 현장에 와 계십니다. 부활? 우리가 잘해서 구원받고 부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묶어준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여 하나님 나라에 계심으로 우리도 부활하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까지 조치하셨을까요? 놀고먹으라고요? 절대로 아닙니다. 제대로 된 부모라면 아무리 부자라고 하더라도 자녀들이 놀고먹는 것을 그냥 놔두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보다 우리들이 제대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1944년 메리온 웨이드라는 청년은 한 연구소 연구원이었는데, 실험 중 화학약품이 폭발하여 실명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절망 가운데 기도했습니다. “이제 제 힘으로 살지 못합니다. 하나님 도와주십시오.” 기도 중 스치는 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은 집안 청소와 관리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생각을 사업으로 발전시켜 1947년에 ‘서비스 마스터’란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이 회사의 경영 원리는 고린도전서 10장 31절 말씀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그는 이 말씀을 사업에서 실천했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라는 사실에 근거하여, 인간 존중의 경영철학에 입각하여 종업원과 고객을 함께 만족시킨다는 원칙에 충실했습니다. 나날이 발전하여 현재 40여개 국가에서 연 매출 90억 달러를 올리고 있습니다.
올로 니콜스 부부나 메리온 웨이드나 하나님께서 이미 자신 안에 가득 채워놓은 재능을 개발하고 발휘한 것입니다.
“버스 탈 줄 알고 전화 걸 줄 알고 입에 밥을 떠 넣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인생을 운전할 수 있습니다. 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영어한 마디 못하고 미국에 가서 미국인과 결혼했지만 두 번이나 아이를 잃고 이혼한 김태연 씨가 한 말입니다. 현재 그녀는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인 라이트 하우스를 비롯해 6개 회사를 소유한 TYK 그룹의 회장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복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떤 경우에도 욕심을 부리거나 불의한 일에 개입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실패할까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고난을 통하여 오히려 자신을 교정하고 지혜를 배웁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자신의 삶을 운전합니다.
언제나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나를 도우시며, 반드시 함께 하나님의 찬란한 영광에 들어갈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열심히 신나게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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