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봄: 산상수훈(9)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땅함의 길 처세술의 마법을 괄호 치기로 설명하는 철학자가 있다. '출세주의교'를 신봉하는 것처럼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출세를 위해서 인생의 소중한 다른 가치들에 괄호를 쳐버린다는 것이다. 건강, 사랑, 우.. 좋은 말씀/김기석목사 2015.12.16
새로봄:산상수훈(8)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기의 자녀라고 부르실 것이다. 반문명의 그림자 속에서 스산한 초가을 바람을 옷섶을 열어 맞으며 밤하늘을 우러러본다. 감나무 가지 사이로 별 몇 개가 보이고, 사위는 적막하다. 적막하기에 쓸쓸하다. 문득 유대 광야에서 양을 치던.. 좋은 말씀/김기석목사 2015.12.16
새로봄: 산상수훈(7)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 마음이 깨끗한 사람, 이렇게 써놓고 보니 갑자기 머리가 텅 빈 것 같다. 어떤 말도, 어떤 사람도 떠오르지 않는다. 다만 오예에 찌든 나의 영혼이 홍수에 떠밀려 온 부유물처럼 너절하구나 하는 생각뿐이.. 좋은 말씀/김기석목사 2015.12.15
새로봄: 산상수훈(6) 자비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비롭게 대하실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사흘을 굶은 소년의 눈에 보인 것은 가판에 먹음직하게 놓여있는 찐빵이었다. 그는 허겁지겁 그 빵을 집어 입에 넣었다. 도덕감이나 두려움은 작동하지 않았다. 그때 주인은 재빨리 달려나.. 좋은 말씀/김기석목사 2015.12.15
새로봄: 산상수훈(5)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 "지난 해 동안 잘 버텨주던 화초가 드디어 완전히 말라죽었습니다. 화분에 새 화초를 심으려고 죽은 화초를 뽑아냈습니다. 그런데…놀랍게도 화분은 죽은 화초의 뿌리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말 없던 저 작은 생명이 살고자, .. 좋은 말씀/김기석목사 2015.12.15
새로봄: 산상수훈(4)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땅을 차지할 것이다. "그녀는 내게 신성한 존재이다. 그녀 앞에 나서면, 모든 욕정이 잔잔해지니 말이다. 그녀 곁에 있으면, 내 기분을 알 수가 없다. 마치 영혼이 내 모든 신경에서 거꾸로 돌아가는 듯하다. 로테에게는 자기 멜로디가 있다. 그녀는 피아.. 좋은 말씀/김기석목사 2015.12.14
새로봄: 산상수훈(3)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위로하실 것이다. 슬픔도 복이 된다 슬퍼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니, 이 말은 아무래도 이해하기 쉽지 않다. 행복한 사람은 슬퍼하기보다는 기뻐한다. 이게 상식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신랑 신부의 들뜬 표정은 슬.. 좋은 말씀/김기석목사 2015.12.14
새로봄: 산상수훈(2)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온다(간디). 그러면 누가 행복한가? 행복한 사람만이 행복하다. 행복한 사람, 그는 자기 속에 행복의 샘을 마련하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는 세상의 신비에 놀랄 줄 알고, 살아있음의.. 좋은 말씀/김기석목사 2015.12.14
새로봄: 산상수훈(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그에게 나아왔다."(마5:1)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사람들은 왜 산에 오르는가? "산이 거기에 있으니까!" 이것은 산악인의 말이다. "그곳에 길이 있으니까." 이것은 길을 찾는 구도자의 말이다. 길을 찾는다는 것은 길을 잃었다는 .. 좋은 말씀/김기석목사 2015.12.14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요19:17-18, 26-30) / 김기석목사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이라 하는 데로 가셨다. 그 곳은 히브리 말로 골고다라고 하였다. 거기서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리고 다른 두 사람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아서, 예수를 가운데로 하고, 좌우에 세웠다.…… 예수께서는 자기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 좋은 말씀/김기석목사 2015.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