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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가모교회는 여러 가지 면에서 오늘 한국교회에 반면교사가 되는 교회입니다. 버가모는 매우 이교적인 도시였습니다. 도시 전체를 내려다보는 성채 위에 가로가 약 37미터, 세로가 약 34미터나 되는 거대한 제우스 신전이 세워져 있을 만큼 여러 신을 숭배하는 도시였습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사탄의 위’가 있는 곳이라고 했는데, 제우스 신전이 바로 ‘사탄의 위’를 의미한다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암튼 이 도시는 경제적으로 번창하는 도시이면서 황제 숭배의 중심지였습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로마 황제에게 바치는 성전을 건축한 황제 숭배의 중심지였습니다. 당연히 모든 시민은 황제 숭배에 참여해야 했습니다. 여러 신전의 제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반사회적인 행동으로 지목을 받을 만큼 도시 전체가 이교적이고 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