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과 빛! 착한 행실로!
미국 뉴욕의 리디머교회를 섬겼던 팀 켈러 목사님의 강의 중에 한 젊은 여인이 리디머교회를 스스로 찾아온 이야기를 들었다. 여인은 텔레비전 방송국에 취업했는데 어느 날 심각한 실수를 저질러서 당연히 해고될 줄 알았다. 그런데 직속 상사가 자신의 상사에게 가서 아랫사람을 충분히 교육하지 못했으니 자기 책임이라고 말했다. 어쨌든 그 상사는 자신의 윗사람에게 신뢰를 잃은 셈이고 다행히도 그 여인은 해고되지 않고 일을 계속하게 되었다. 여인은 자신을 변명해 준 상사에게 왜 스스로 책임을 져서 손해 보는 일을 했느냐고 질문했다. 그 상사는 자신이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그랬다고 대답했다. 예수님이 자신을 대신해 욕을 먹고 자기가 받을 책망을 다 받고 심지어 자기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분이라고 말했다.
그 여인이 어느 교회에 다니는지 묻자 상사는 리디머교회에 다닌다고 해서 그 여인이 리디머교회로 찾아왔다. 이 여인의 직장 상사인 리디머교회 교인은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 사는 크리스천의 정체성과 존재감을 잘 보여주었다. 일터에서 아랫사람이 용서를 체험하게 하고 그녀의 커리어를 구할 수 있었던 이런 일이 바로 주님이 오늘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착한 행실”이다. 이 일의 결과로 그 여인은 교회로 찾아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상사가 빛으로 보여준 착한 행실을 보고 아랫사람인 그 여인은 결국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되었다(마 5:16).
산상수훈을 말씀하시던 예수님이 오늘 우리 모두가 잘 아는 두 가지 비유로 크리스천의 정체와 사명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우리는 일터에서 어떻게 소금의 맛을 내야 하는가? 소금이 기능을 잃으면 음식의 맛도 낼 수 없고 부패를 막지도 못한다. 어떻게 일터에서 맛을 내는 삶, 부패를 막는 삶을 실천할 수 있는가? 또한 예수님이 세상의 빛이라고 하신 말씀을 우리 일하는 제자들은 일터에서 빛을 비추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읽는다. 그런데 ‘빛이 되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다. 물론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시지도 않았다. 소금이나 빛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존재를 설명하고 정체를 보여준다. 우리는 이미 소금이다. 이미 예수님 안에서 빛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존재가 바로 빛이기에 우리가 일터에서 일한다면 당연히 빛을 드러내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이렇게 소금과 빛으로 사는 것은 “착한 행실”이라고 밝혀주셨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사람들이 고마워하고 실제적인 유익을 주는 행동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면 된다. 리디머교회에 다니던 방송국 직원이 아랫사람의 실수를 대하는 자세가 바로 착한 행실이다. 우리가 행하는 착한 행실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 오늘 우리 동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 이유는 우리의 착한 행실이 부족하거나 없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도 우리의 일터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달린 ‘착한 행실’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 (by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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