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 시간으로 목요일 저녁에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교우님들의 기도 덕분에 모든 일정을 은혜 중에 마치고 건강하게 비행기에 오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주일에 여러분을 뵐 것입니다.
지난 5월 5일(월)에 우리는 워싱턴 DC에 있는 <현대미술관>에 나들이를 갔습니다. 김수지 교우님으로부터 현대 미술에 대한 강의를 듣고, 강의에서 다룬 미술 작품들을 감상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미술관 나들이에 참석한 교우들께서는 교회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한 것에 대해 감사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실행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교우께서는 케네디 센터에서 음악 감상을 하는 기회도 만들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케네디 센터에 가지 않더라도 좋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 교회에 마련됩니다. 6월 21일(토) 오후 4시에 <워싱턴 코리안 앙상블>의 음악회 “한 여름 밤의 꿈”이 우리 교회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워싱턴 코리안 앙상블은 1995년에 워싱턴 솔로이스트 앙상블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우리 지역에서 많은 음악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사랑 받는 찬양곡, 한국 예술 가곡 그리고 오페라 아리아 등을 연주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 차원에서 올해 연주회를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믿지 않는 이들에게 교회의 문턱은 매우 높습니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예배가 그분들에게는 어색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음악회를 여는 것은 교회의 문턱을 낮추어 믿지 않는 이웃들을 초청하기 위함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있습니다. 예배당에 나와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깨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믿지 않는 이웃들을 음악회에 초청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음악회 티켓은 20달러인데, 우리 교회 교우들에게는 10달러로 할인해 드리고, 이웃들을 모셔올 수 있도록 1인당 4매에 한하여 10달러로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예술은 현실에 매몰된 마음의 눈을 떠서 잠시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해 주는 도구다”라고 했습니다. 찬양이나 찬송은 더욱 그렇지만, 일반 가곡이나 가요 중에도 분산된 마음을 정리해 주고 정서를
안정시켜 주는 노래들이 많습니다. 마음이 안정되고 정리되면 하나님을 향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은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기 때문이다“(마 5:8)라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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