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김영봉목사

담대하게 사랑하고, 기쁘게 섬기고, 용기 있게 인도한다 / 김영봉 목사

새벽지기1 2025. 5. 25. 07:01

    우리가 속한 연합감리교회는 1996년 총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든다” (To Make Disciples of Jesus Christ)는 비전 선언문(Vision Statement)을 채택하여 사용하다가, 2008년에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들어 세상을 변화시킨다”(To Make Disciples of Jesus Christ to Transform the World)로 확대했습니다. 예수께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동시에 구원받은 사람들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것입니다.


   얼마 전, 감독회(Council of Bishops)에서는 이 비전 선언문을 뒷받침하는 사명 선언문(Mission Statement)을 발표했습니다. 비전 선언은 교단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고, 사명 선언은 그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새로 천명된 사명 선언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The United Methodist Church forms disciples of Jesus Christ who, empowered by the Holy Spirit, love boldly, serve joyfully, and lead courageously in local communities and worldwide connections.


   연합감리교회는 개체 교회 안에서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연합하여, 성령의 능력을 받아 담대하게 사랑하며, 기쁘게 섬기고, 용감하게 이끄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양성한다.


   이 사명 선언문에서 중심이 되는 어구는 1) “담대하게 사랑하다”, 2) “기쁘게 섬기다” 그리고 3) “용기 있게 이끌다”입니다.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산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그 중에서 오늘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를 뽑은 것입니다.


   혐오와 배제의 영이 점점 강해지는 이 시대에 사랑하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능력을 받아 담대함을 얻어야 합니다. 모두가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대에 섬김의 삶을 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성령의 능력을 힘 입을 때에만 기쁘게 섬길 수 있습니다. 또한 믿는 이들은 삶으로써 이 세상을 정의롭고 거룩하게 이끌어야 합니다. 그것은 세상을 거슬러 사는 것이기에 성령의 능력으로 용기를 얻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를 통해 세상이 변화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사명 선언문이 꽤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마음에 새겨 두고 살려 합니다. “사랑하자, 담대하게! 섬기자, 기쁘게! 인도하자, 용기 있게!” 그러기 위해 더욱 성령 충만함을 구하고 더욱 신실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배워야 하겠습니다. 교우들께서도 이 어구를 마음에 새기고 사명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써 보시기를 청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