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빌빕보교회의 상황을 알고자 보낼 사람이 디모데 외에는 없다고 말합니다. 단순히 상황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학 전해줄 사람이 없습니다. 오직 디모데만이 믿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디모데는 자식이 부모에게 하듯이 자신에게 진실하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사제 관계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복되고 아름답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권에 따라서 사탕발림 소리하다가 자신에게 이득이 보이지 않으면 바람처럼 사라져 버리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디모데는 달랐습니다. 바울을 향하여 한결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과 함께 고난받자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함께 고난받을 수 있는 동역자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복된 지 모릅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에바브로디도를 보냅니다. 바울은 에베브로디도를 말하기를 나의 형제이고 나와 함께 군사된 자라고 말합니다. 복음의 군사입니다. 군인은 명령에 살고 죽습니다. 특별히 로마 군대의 상하체계는 가장 엄격합니다. 그러기에 이 말을 쓰는 것은 에바브로디도와 자신은 복음의 명령에 살고 죽는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목숨을 함께하는 동역자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인지 모릅니다.
자기 욕망을 위해서는 가까이 하다가 욕망을 달성하거나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하면 변절하는 이들이 많은 세상에서 이러한 동지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에바브로디도는 질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다시금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빌립보 교회를 방문하게 됩니다. 에베브로디도의 회복과 방문은 빌립보교회의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더구나 죽기까지 주를 위하여 살았던 에바브로디도의 모습은 빌립보교회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영적 모델은 예수님과 사도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성도입니다. 역사속에 살았던 많은 사람들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이들을 볼 때 큰 힘이 됩니다.
바울이 함께하였던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와 같이 한 시대를 복음과 함께 고난 받음을 기쁘게 여기고 교회를 함께 세우기를 변함없이 감당하는 이들을 만나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오늘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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