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예후가 7년 통치할 때 요아스가 유다의 왕이 되어 40년을 통치합니다. 요아스의 통치는 47년입니다.
아하시야와 아달랴의 시대를 이어서 왕이 된 요아스는 건강한 나라를 세우고자 최선을 다합니다. 여호야다로부터 율법을 받은 요아스는 율법의 가르침대로 나라를 통치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사당을 없애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제사하며 분향하였습니다. 이것은 부패의 요인이 됩니다.
요아스는 성전을 수리하기 위하여 물질을 준비합니다. 이 일에 책임을 맡은 이들이 제사장들입니다. 제사장들은 자신들이 아는 사람들을 통하여 성전 수리비를 모읍니다. 그런데 요아스왕 22년이 되도록 성전을 수리지 않습니다. 헌금이 모금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성전 수리를 위한 헌금이 저조한 것은 전임 왕이었을 때의 제사장들의 행위에 대하여 의심을 하였기 때문이거나 헌금이 바르게 집행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요아스는 제사장들의 모금에 짐을 덜어줍니다. 그리고 여호야다가 헌금함을 만들고 성전 제단 옆에 두고 성전에 가져오는 모든 은을 헌금함에 넣습니다. 그리고 헌금함에 은이 차면 왕의 서기와 대제사장이 계수합니다. 그리고 성전 맡은 자에게 줍니다. 그러면 성전 맡은 자는 성전을 수리하는 자들에게 공사비로 줍니다. 성전 수리 맡은 이들이 성실하게 일하여서 성전 수리가 완성됩니다.
이렇게 성전 수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아람의 하사엘이 침공합니다. 이에 요아스는 전임 왕들과 자신이 모아놓았던 구별된 성물과 성전 곳간과 왕궁에 있는 금을 가져다가 하사엘에게 줍니다. 그러자 하사엘은 침공을 멈추고 자기 나라로 돌아갑니다.
요아스가 싸우지도 않고 전리품을 준 것은 그만큼 국력이 약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제사장 여호야다가 죽은 후 요아스의 말년은 하나님을 배반하는 자리에 서게 됩니다. 간신들의 말에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김니다.(대하24:18). 하나님의 손이 떠난 유다는 아무 힘이 없습니다. 결국 일년 뒤에 아람의 침공을 받습니다. 예루살렘으 파괴되고 요아스는 상처를 당합니다. 그리고 신하들에 의하여 죽임을 당합니다(대하24: 25)
요아스의 40년의 통치는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요아스의 마지막은 신하들의 반역에 의하여 왕위에서 물러납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아마사가 왕위에 오릅니다.
요아스의 시작은 아름다웠지만 마지막은 추악하였습니다. 그는 우상숭배에 대하여 회개를 요청하는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성전 뜰 안에서 죽입니다. 스가랴는 하나님께 감찰하고 신원하여 달라고 외치고 죽습니다(대하 24:22). 요아스 자신도 신하의 반역에 의하여 죽습니다.
처음은 아름다웠지만 마지막은 추락하였습니다. 이 땅의 권력이 가진 씁쓸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권력을 바르게 사용하지 않고 간신들의 말에 분별력을 잃어버리고 탐욕에 취하면 남는 것은 추잡한 말로입니다. 끝까지 권력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이 아름다운 마지막을 기대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참 통치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예수님은 신실하십니다.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습니다. 변함없이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셨습니다. 얼마든지 권력의 자리에 오를 수 있고 누릴 수 있지만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안에서만 안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복음송 가사를 기억합니다. '세상을 보고 사람을 볼 때 만족함이 없었네 나의 하나님 한 분만으로 나는 만족하겠네'
오늘도 믿음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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