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시야의 죽음 후에 아합의 딸인 아달랴가 왕권을 잡습니다. 아하시야 왕의 자손들을 모두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예비하심에 따라 아하시아의 누이 여호세바가 요시아를 몰래 빼돌려 유모의 침실에 숨깁니다. 그리고 제사장 여호야다의 손에서 6년을 지냅니다. 6년은 여호야다가 율법을 온전히 배우는 시간입니다.
그런 후에 7년째 되는 해에 제사장 여호야다는 가리 사람의 백부장들과 호위병의 백부장을 부릅니다. 가리사람은 그렛사람으로 이방의 용병으로서 다윗 가문을 위하여 싸웠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요시아 왕자를 보이고 다윗 가문을 재건할 것을 요청하고 약속을 받습니다.
마침내 여호야다의 개혁은 성공을 거둡니다. 준비된 계획대로 성전에 왕의 즉위식을 준비하고 요시아에게 왕관을 씌워주고 율법책을 줍니다. 그리고 기름을 발라 왕으로 세웁니다(12절). 다윗 가문의 왕으로서 바른 자세가 무엇이야야 하는지 보여주심입니다. 통치자는 말씀에 따라 위임받은 존재입니다. 참된 왕이신 그리스도의 오심을 예비하는 자입니다.
이 소식이 아합의 딸 아달랴에게 전해지자 반역임을 외칩니다. 그러나 이미 여호야다에게 약속한 호위병들은 아달랴를 죽입니다. 다만 여호와의 성전에서 죽이지 않고 왕궁의 말이 다니는 길목에서 죽임을 당합니다.
그런 후에 야호야다는 유당에 남은 바알의 산당을 없앱니다. 바알의 제사장 맛단도 죽임을 당합니다. 그런 후에 여호와의 성전을 다시 세웁니다. 회심과 성화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호야다는 요아스를 데리고 왕좌에 앉힙니다. 그리고 아달랴는 백성들이 칼로 죽입니다.
열왕기 저자는 요아스의 등극으로 인하여 백성이 즐거워하고 온 성이 평온하다고 기록합니다(20).
다윗의 가문이 쑥대밭 되고 계보가 끊어질 수 있는 위기입니다. 그만큼 사탄은 그리스도가 오는 것을 막으려고 온갖 방해를 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오심을 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그 놀라운 역사의 현장이 바로 요아스입니다.
하나님은 위기 가운데 숨겨둔 사람을 통하여 구속의 역사를 이어갑니다. 여호세바, 여호야다, 요아스 그리고 이름 없는 유모와 백부장들입니다. 이들을 통하여 공의를 세우고 구속을 준비하십니다.
이들 모두 예수님을 위하여 준비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자리에서 언약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때가 차매 그리스도가 오셨습니다. 그리스도가 오심은 하늘에는 영광이고 땅에는 평화입니다. 우리가 그 평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다시오실 그리스도를 준비하는 자의 자세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배웁니다. 말씀을 따라 위임받은 대리 통치자로서 순결한 사명을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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