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막 8:14-26)

새벽지기1 2024. 3. 3. 06:51

신앙의 성숙은 정말 지루하게도 오래 걸립니다. 제자들은 눈 앞에서 오병이어와 칠병이어의 역사를 보았음에도 떡 하나 밖에 없는 것으로 염려하였습니다. 자신들과 함께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책망합니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함을 지적합니다. 깨달음이 없으면 불안합니다. 제자들이 한 순간에 바리새인들과 같이 되었습니다.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심은 이들은 들어도 듣지 못하고 보아도 깨닫지 못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은 자신의 율법과 욕망에 갇혀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이적으로만 판단하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보라고 말씀합니다. 제자들을 책망하신 후에 벳새다에서 맹인을 만나서 침을 뱉고 안수하여 눈을 보게 합니다. 맹인을 향한 두번의 안수를 통하여 밝게 보게 합니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제자들을 향한 책망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때가 이르지 않았기에 동네에 들어가지 말라고 합니다.

믿음은 현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아는 일입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는 것이 믿음의 성숙입니다. 신앙 간증의 핵심이 있다면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아는 일입니다. 나에게 일어난 현상이 아니라 예수님입니다.


오늘도 예수님께 집중합니다. 창조주이시고 구속주이신 창조중보자이신 주 예수님 제가 예수님을 믿습니다. 이 믿음으로 하루를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