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아버지 하나님, 브엘세바의 은혜가 임하게 하소서.
한계를 극복하게 하시며, 부요하게 하시고, 생명력 있으며 나눔과 쉼의 은혜로 섬기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 (창21:33)
[묵상]
왜, 굳이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살았을까?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그곳에 거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브엘세바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족장의 센터로 삼으시고 척박한 한계를 극복하게 하시며, 7개의 우물로 부요하게 하셨습니다. 아비멜렉의 종들에게 우물을 빼았겼다가 암양새끼 7마리로 아브라함이 우물 판 증거를 삼고 아비멜렉과 맹세한 것을 기념하여 기념식수 에셀 나무를 심었습니다.
에셀 Eshel은, 최상의 안식, 강인한 생명력, 영원한 생명력을 의미하며 에셀은 에쉬(אש)에서 나온 말로 불을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불'은 주로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을 의미하며, 랍비들은 에셀나무(Tamarisk)가 성막을 지었던 싯딤(shittim)나무라고 생각합니다. 에셀나무는 건조하고, 비가 적고, 염분이 많은 땅에서도 잘사는 수종으로 높이가 10미터까지 자라며, 30미터까지 뿌리를 내린다고 합니다.
에셀 나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의 정체성을 잘 나타냅니다. 생명력이 강하고, 항상 푸른 상록수며, 수액이 증발하여 외기보다 10도차가 나는 쉼과 안식을 제공하며, 찾는 자들에게 하나님을 증거하는 은혜의 처소였습니다. 아브라함이 그곳을 지나가는 나그네들과 대화하며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증거하고 흘려 보내는 장소였습니다.
광야에서 가장 사랑 받는 나무가 에셀 나무라고 합니다. 에셀 나무는 그늘을 제공하는 서민적인 나무며, 백향목은 성전의 목재가 되었던 귀한 고급 수종이었습니다.
에셀나무를 심은 목적은 브엘세바(7개 우물)가 아브라함의 소유임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수였습니다. 기념 식수 후, 큰일을 치룬 후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이는 예배하였다는 의미로 그 당시 우물은 지금의 사업체와 같이 매우 중요한 기업(portion)이었습니다. 사업(기업)을 빼앗겼다가 다시 찾은 것을 기념하여 기념식수를 하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창4:26)
[적용할 기도제목]
사업, 질병, 자녀 등 큰 일을 하나님의 은혜로 인도하심에 대하여 감사하여, 에셀 나무를 심기 원합니다.
주님 앞의 인생이 에셀 나무와 같기 원합니다.
브엘세바와 같이 척박한 세상에서 에셀 나무와 같이 그늘이 되고, 쉼이 되며,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는 은혜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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