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정결한 경건(약 1:19-27)

새벽지기1 2022. 1. 12. 22:3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야고보서 1:27)

16세기 교회 개혁자들은 자신의 소명을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의 정신을 감당하였다.

하나님 앞에서 살고, 행할 때 정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러움이 없는 경건이 자신을 개혁하고, 교회를 개혁한다.

자신과 교회를 개혁하기 위한 정결한 경건은

고난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을 돌아보는 것과 자기를 지켜서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이다. 
사회적 약자를 돌아보는 일이 더러움이 없는 경건이다.

경건한 삶은 고난받는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나가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지킨다.

교만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고, 물질에 지배당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을 세속에 물들지 않게한다.

자신을 지키는 일이 더러움이 없는 경건을 이루는 길이다.

하나님 앞에서 만들어 가야 할 정결한 경건의 모습은 어떠한가?

우선 사람을 대하는 자세에서 나타난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신중하게 답한다.

빨리듣고 쉽게 말하는 것은 정결한 경건에 이르지 못한다(19).

정말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다.


둘째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쉽게 화를 내지 않는다(20).

화의 근원은 자기의 분을 이기지 못하거나,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함에서 종종 온다.

다툼은 기다려주지 못할 때 나타난다.

화는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


셋째 온유함으로 말씀을 받는다(21).

온유함은 의심하지  않은 순결함과 공손한 믿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말씀을 삶의 중심으로 삼는다.

정결한 경건은 말씀이 마음의 중심에 있다.


넷째 말씀이 삶의 실제가 된다(22-25).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일상에서 살아간다.

이것은 매일의 복음에 대한 믿음고백으로 나타난다.

믿음 고백이 죄를 이기게 하고, 경건을 살게한다.


다섯째 자신을 철저하게 다스린다(26).

말에 재갈 물리는 것은 쉽게 말하고, 쉽게 결정하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다.

우리 시대는 쉽게 말하고, 판단한다.

이웃의 아픔은 생각하지 않는 악풀들과 가짜 뉴스는 참으로 사악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경건의 모양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경건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

경건의 모양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경건의 능력은 자기를 지키고, 이웃을 돌아보는 삶에서 나타난다.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은 모양이 아니라 능력이다.

성경은 영성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경건이라 말한다.

경건의 능력이 있어야 세속화신앙과 싸울 수 있다.

경건의 능력은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로 된다.

성령의 도우심이 감당하게 한다.

정결한 경건을 이루는 길은 그리스도의 은혜요,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길외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