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수잔 뉴먼 : 거절의 미학 / '아름다운 거절이 나와 이웃을 살립니다'

새벽지기1 2021. 12. 26. 07:19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사회심리학자 수잔 뉴먼 박사의《거절의 미학》을 하나님께 드리며

‘아름다운 거절이 나와 이웃을 살립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예스(Yes)에는 능하지만, 노(No)에는 초보자입니다. 
부탁보다 어려운 것이 거절입니다.

거절할 때마다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죄의식에 빠집니다.
거절을 어렵게 하는 중요한 이유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 싫고, 좋은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지키고 싶고,

갈등을 피하고 싶은 등의 관계적 이유가 있습니다. 
 

수잔 뉴먼 박사는《거절의 미학》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노(No)’라고 말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No’라는 말을 할 줄 몰라, 하기 싫은 수만 가지 일들을 어쩔 수 없이 하는 수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바칩니다.”
그러면서 우리들이 친구, 가족, 직장 생활, 판매 사원 등으로서, 수없이 직면하게 되는 거절의 상황들을, 250가지의 구체적인 시나리오로 작성하여, 정중히 거절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내키지 않는 일, 나의 범위를 넘어가는 일을 거절하지 못해, 나중에 후회하거나 감당하지 못하는 것보다,

정중하게 거절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 훨씬 더 낫습니다. 
거절은 죄가 아니고 생활의 필수 중 하나입니다.
분명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것은 인색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내 삶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까지 도와주는 것이 지혜로운 삶입니다.

 

그리고 기억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정중하고 아름답게 거절할 줄 아는 사람은 신뢰감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진솔하게 노(NO)를 말할 수 있어야, 예스(YES)가 진짜 예스로 보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시자, 사람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추대하고자 했습니다.

아마도 예수님이 왕이 되시면 자신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나 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제안을 거절하시고 홀로 산으로 가셨습니다.

왕이 되어 백성들을 먹이는 일보다,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는 일이 예수님의 사명이셨기에 그러합니다. 
 

거절 당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 그리고 정중히 거절하는 법을 아는 것이 ‘거절의 미학’입니다. 
좋은 거절은 천국!, 착한 척 승낙은 지옥! 이 될 수 있습니다. 
‘거절’은 ‘부정’이 아니라, 거절을 통한 ‘긍정’입니다. 
‘거절’은 “그것을 하기 싫다”는 말이 아니라, “나에겐 우선순위가 있다”는 말입니다.
‘거절’은 “당신이 싫다”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더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이것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거절’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밀려드는 파도로부터 내 자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거절’은 “남들이 보기에 좋은 삶”이 아니라, “하나님과 내가 보기에 좋은 삶”을 살겠다는 선언입니다. 
그리하여 정중하고 지혜롭고 아름다운 ‘거절’은 자신을 지키고, 친구를 지키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사명을 지키는 지혜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 (요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