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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가 아닌 <심비>를 세우라! (수4:1-9 요단강 가운데 세운 기념비)

새벽지기1 2019. 7. 12. 08:14



<돌비>가 아닌 <심비>를 세우라! (수4:1-9 요단강 가운데 세운 기념비)


요단강 도하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앞장에 이어,
본문은 요단강 도하 사건을 다시금 간략히 언급하며,
두 기념비를 세운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강 여호와의 궤 앞에서 각 지파 수대로 돌 한 개씩 메어다가
12개의 돌은 가나안 땅에 입성한 후 첫 숙영지인 길갈에 세우고(1-8절).
또 12개의 돌은 요단강 한 가운데 기념비로 세웠다(9절).
이렇게 기념비를 세운 이유가 바로 6-7절이다.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물어 이르되 이 돌들은 무슨 뜻이냐 하거든
그들에게 이르기를 요단 물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끊어졌나니
곧 언약궤가 요단을 건널 때에 요단 물이 끊어졌으므로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이 되리라 하라“


요단 강 가운데에 세워진 이 기념비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셨던 역사를 상기시키고,
이 요단강 도하 사건이 역사적 사실임을 후대들에게 증거물로 삼기 위한 것이었다.
넘치는 강을 갈라 마르게 한 후 수 백만의 이스라엘 백성을 건너게 한 이 사건!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두 번 홍해와 요단강에서 일어났다.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던 일이다.


세상에도 기념식이라는 것이 있다.
기념주화도 있고, 기념 선물도 있다.
세상에서도 이토록 소소한 일들에 기념을 한다.
하물며 우리를 죄 가운데 속량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대속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에 대한 기념비가 없어서야 되겠는가!
하지만 그 기념비는 <돌비>가 아닌 <우리 마음의 비석(심비)>에 세워져야 한다.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한 것이며
또 <돌비>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심비>에 한 것이라"(고전3:3)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