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에 병원에 일주일 있으면서 우리 온누리교회의 지난 22년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온누리교회를 세워주신 두 가지 목적을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의 꿈과 이상은 사도행전적 교회입니다. 완전한 교회가 아니라 성령 충만한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누리교회가 초대교회 같은 교회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둘째,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온누리교회는 북한, 이스라엘 등을 위해 건강, 돈, 시간을 다 쏟아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벌써 파송한 선교사님이 천명이 훨씬 넘었습니다.
지난 22주년을 돌이켜보면 상상할 수 없는 은혜와 축복과 기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한번도 건강한 적이 없어서 연약함 가운데 안식년을 가졌는데도 교회가 계속 성장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저는 늘 성도들에게 참 미안합니다. 건강관리에 조금만 신경을 썼다면 성도들과 함께 힘 있게 교회를 끌고 갔을텐데, 제가 평소에 건강관리를 못해서 하나님과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쳤습니다. 그렇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것이 꿈입니다. 아무리 제 건강이 나쁘고 힘이 부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꿈과 계획을 우리같이 연약한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가십니다.
높은 이상 앞에 좌절하는 인간
저는 오늘 제게 승리를 주시고, 병을 이기게 하시고, 하나님의 비전을 계속해서 실현하게 하시는 말씀 하나를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이것은 산상설교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으라. 그러면 너희가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문이 열릴 것이다. 구하는 사람마다 받을 것이며 찾는 사람이 찾을 것이며 두드리는 사람에게 문이 열릴 것이다.” (마 7:7~8)
이 말씀이 저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격려와 용기를 주었는지 모릅니다. 어떤 때는 탈진할 정도로 기운이 빠지고 아프면 ‘이제 그만두어야지’, ‘은퇴해야지’ 하다가도 이 말씀을 보면 다시 살아납니다. 이 말씀이 왜 제게 깊은 감동이 되었느냐 하면 예수님의 산상설교 때문입니다.
사실 제 설교, 제 신학, 제 인생의 초점은 산상설교입니다. 그 말씀이 내 윤리, 도덕, 정신, 이상을 만들어주는 기준입니다. 산상설교의 기준은 너무 높고 깊습니다. 죄가 많은 인간들은 어느 누구도 산상설교의 기준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산상설교가 기독교적 신앙의 정점을 만드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7장이 산상설교인데 예를 들어 5장을 보면 ‘복되도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이 가난해지는 것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복되도다! 슬퍼하는 사람들이여’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우리는 화는 잘 내면서 슬퍼하지는 못합니다. 죄를 보며 슬퍼하는 마음을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온유한 사람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자비로운 사람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의를 위해 핍박을 받는 사람들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산상설교의 기준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기준입니다. 이것이 크리스천들의 기준입니다. 너무 좋은 말씀이어서 이 말씀을 듣고 있으면 내가 천국에 있는 것 같지만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우리에게 해 주신 것입니다.
다시 살리는 ‘말씀’
산상설교를 계속 읽으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 5:13~14)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도 너무 멋있는데 그대로 살기에는 고통스럽습니다. 이 외에도 ‘형제에게 분노하는 사람도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여자를 음란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이미 마음으로 간음죄를 지은 것이다’, ‘원수를 사랑하라’ 등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 기준을 우리가 어떻게 따라가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이 하늘나라의 기준, 우리 믿음의 기준만 말씀하셨다면 저는 좌절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예수님께서 이것을 할 수 있는 길을 마태복음 7장 7~8절에서 열어 주셨습니다. “너는 산상설교의 기준에 도달할 수도 없고, 이것을 실천할 수도 없고 행동할 수도 없지만 이 말씀을 붙들고 있으면 너는 능히 이 일을 할 수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말씀에 큰 감동을 받는 것입니다.
저는 최근에 조용기 목사님이나 조엘 오스틴이나 로버트 슐러 목사님의 설교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분들은 이 말씀을 붙들고 평생 목회하시면서 살아오셨습니다. 긍정적인 믿음, 적극적인 믿음이 있으면 눈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귀에 아무 것도 들리지 않고, 최악의 상황에 있다고 할지라도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 의지해 하나님의 기준까지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높은 이상, 위대한 꿈 앞에서 좌절할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이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마태복음 7장 7~8절 말씀을 붙들고 있으면 모든 병마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천박하고 아무것도 아닌 짐승같이 살아온 인간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로, 약속의 자녀로, 축복의 자녀로 그 사람을 바꾸어주십니다. 그리고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위대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구하면 주실 것이다”
마태복음 7장 7~8절을 통해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격려와 위로와 용기의 말씀은 첫째 ‘구하라’입니다. 아무 것도 없을지라도, 내가 가진 것이 하나도 없다할지라도,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더라도, 부족하다할지라도 그것에 상관하지 말고 하나님께 나가서 구하라는 것입니다.
‘구하라’는 말에는 ‘생각만 하지 말라’, ‘묵상만 하지 말라’, ‘안된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말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부정적인 생각, 두려운 마음이 다 사라지기를 축원합니다. 또 ‘구하라’는 말씀 속에는 ‘하나님의 기적이 있다. 이 기적을 의심하지 말라’는 뜻이 있습니다. 미래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실 약속과 축복을 제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는 온누리교회가 이 비전으로 충만할 줄로 믿습니다. 인간을 창조하시고 온 우주를 창조하신 그 능력을 하나님께서 지금도 행하신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저는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이 날마다 여러분의 삶에서 살아나기를 축원합니다.
부활의 능력을 믿으십시오. 하나님께는 창조의 능력이 있습니다. 기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운행하십니다. 미래는 닫혀있지 않습니다. 믿음의 세계는 끝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본에 ‘러브 소나타’를 하게 하셨습니다. 지금의 제 건강 상태로 말입니다. 일본 뿐만 아니라 대만과 남미도 생각합니다. 이것은 꿈이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저는 제 건강 때문에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내가 못하니까 하나님도 못할 꺼야’라는 생각은 하지 마십시오. 그 대신 구하십시오. 적극적으로 구하고 믿음으로 구하십시오. 불가능에 도전하십시오. 하나님만큼 크게 생각하십시오. 크고 담대한 일을 계획하십시오. 어떤 일이 있어도 위축되지 말고 꿈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이루어질 것입니다.
예수님의 약속이 무엇입니까?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입니다. 이 말을 뒤집어 보면 “구하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다”는 말입니다. 여러분의 직업이 무엇이든, 여러분의 가정이 어떻든 상관하지 말고 하나님만큼 생각하십시오. 하나님만큼 기도하십시오. 하나님만큼 꿈을 꾸십시오. 직업도, 나이도 상관없습니다. 건강을 구하십시오. 지혜를 구하십시오. 돈을 달라고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시는 돈으로 원 없이 헌금도 하시고, 선교사님도 도우시고, 장학금도 주십시오. 학교도 세우고, 병원도 세우고, 미전도종족도 도와주십시오. 저는 우리 교인들에게 이런 복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은혜를 구하십시오. 이 땅의 평화를 구하십시오.
“찾으면 찾을 것이다”
둘째, 창립 기념주일인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찾으라’입니다. 그러면 “너희가 찾을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구하라’는 없는 것을 구하는 것입니다. 있으면 구하지 않습니다. 없으니까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찾으라’는 것은 이미 있었는데 잃어버린 것입니다. 놓친 것입니다. 그것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좋은 성품을 주셨는데 강퍅해지지는 않았습니까? 다시 찾으십시오. 평화로운 가정이 시끄러워졌다면 다시 평화를 찾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셨던 모든 것을 다시 찾으십시오. 그러면 찾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해 보면 회복이 있습니다. 저는 온누리교회 모든 성도들이 다 회복되기를 축원합니다. 저는 우리 민족이 회복되기를 축원합니다. 북한과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원합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끝까지 포기하지 마십시오.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가지십시오. 망가진 것을 다 고치십시오. 저는 여러분의 인생에 ‘마침내’라는 말이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은 마침내 승리할 것입니다. 마침내 모든 눈물과 고생이 다 지나가고 하나님께서 영광의 관을 씌워주시고 여러분에게 손을 들어 주실 것입니다.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셋째, ‘문을 두드리라’입니다. 그러면 문이 열릴 것입니다. 문은 미래입니다. 문은 두드리기 위해, 열리기 위해, 들어가기 위해 존재합니다. 닫힌 문으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미래가 닫혀있거나 인생이 닫혀 있는 사람에게 ‘두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무 것도 없다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믿음으로 닫힌 문을 두드리면 문이 열릴 것입니다.
세상의 문은 닫혀있더라도 하늘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교회에 대해 말씀하실 때 교회에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것이니 지옥의 문들이 이것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네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줄 것이다. 무엇이든 네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마 16:18~20) 우리에게는 하늘나라의 열쇠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셨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고 세상에서 닫으면 하늘에서도 닫힐 것입니다.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두드리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는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계 3:20) 예수님도 두드리십니다.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두드리면 반드시 문이 열린다’고 약속하십니다.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탄의 소리에 속지 마십시오. 아무리 두들겨도 문이 열리지 않을 때는 다른 문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장애물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열리는 천국의 비밀
8절은 7절의 재해석입니다. 7절의 말씀이 매우 중요해서 예수님께서 다시 강조하신 것입니다.
“구하는 사람마다 받을 것이며 찾는 사람이 찾을 것이며 두드리는 사람에게 문이 열릴 것이다.”
이것이 믿음의 법칙입니다. 심리학적 자기 최면도, 단순한 긍정적 사고방식도 아닙니다. 이런 것을 훨씬 뛰어 넘는 천국의 비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오늘 여러분이 비밀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이 천국의 열쇠를 두 손에 꼭 쥐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긍정적 사고 같이 단순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약속입니다. 부활, 기적 등 하나님께서 하신 다른 약속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약속을 주셨습니다. 여러분이 구하면 주실 것이고, 찾으면 찾을 것이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 말씀 붙들고 믿음으로 나가십시오. 그러면 미래의 문이 열릴 것입니다. 잃어버린 것을 찾을 것입니다. 없는 것을 다 받을 것입니다. 자녀 때문에, 부부관계 때문에 힘드십니까? 그렇더라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이 민족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반드시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9~10절에서 우리가 믿지 못할까봐 예화를 통해 다시 한 번 강조하십니다.
“너희 가운데 자녀가 빵을 달라고 하는데 돌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자녀가 생선을 달라고 하는데 뱀을 주겠느냐?”
예수님은 부모와 자녀관계 비유로 한 번 더 약속을 강조하십니다. 의심하지 마십시오. 우리 수준으로 하나님을 짐작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수준으로 하나님을 생각하십시오. 내가 못하니까 하나님도 못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내가 못하니까 교회도 못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반드시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하면 주시고, 찾으면 찾게 하시고, 문을 두드리면 열어 주십니다. 우리가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끝까지 기다리기만 한다면 마침내 이 약속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해답은 성령님입니다
예수님은 이 약속을 세 번씩이나 강조하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1절입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자녀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아는데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사람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누가복음 11장 13절에서는 이 좋은 것을 성령이라고 하십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너희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사람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결국 모든 것의 해답은 성령님입니다. 성령님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주실 것입니다. 성령님을 찾으십시오. 그러면 찾을 것입니다. 문을 두드리십시오. 그러면 문이 열릴 것입니다. 성령님은 오실 분이 아니라 이미 오신 분입니다. 성령님이 해답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의지, 노력, 팔자가 아닙니다. 성령님이시기에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저는 온누리교회를 통해 끝없이 전개된 하나님의 비전을 봅니다. 앞으로 저는 어디로 갈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저는 저의 건강을 좇아가지 않고 하나님을 좇아갈 것입니다. 믿음을 좇아갈 것입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열방을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온누리교회는 대한민국을 살리는 교회입니다. 온누리교회는 세계를 살리는 교회입니다. 온누리교회는 여러분의 가정을 살리는 교회입니다. 이것을 믿으십시오. 구하십시오. 그러면 얻을 것입니다. 찾으십시오. 그러면 찾을 것입니다. 문을 두드리십시오. 그러면 열릴 것입니다. 할렐루야! 성령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창립 22주년이 되는 오늘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뼈 속에 골수 속에 우리 심장 속에 박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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