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

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 48.나를 변화시키는 기도

새벽지기1 2018. 9. 13. 06:40

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48.나를 변화시키는 기도


교회 안에서 생활하다보면 때때로 인간관계의 위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예전에 저의 속을 썩이던 집사님 한 분이 계셨습니다.

제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아파서 그 분을 위해 30일 작정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새벽 기도를 그렇게 싫어하던 제가 매일 새벽에 나와서 그 집사님을 위해서 30일 동안을 작정하고 기도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그 집사님의 마음을 좀 바꾸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매 주일마다 집사님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주시해서 보았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그 집사님은 험상궂은 얼굴 그대로이고 저를 향한 태도에 조금도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기도를 계속했습니다.

그런데 한 3주간쯤 지나서 보니 저의 기도 내용이 갑자기 변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기도하다보니 어느새 제 마음에 이런 기도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그 집사님을 사랑하지 못했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어느 날 새벽 저는 울면서 이렇게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저를 변화시켜 주십시오.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 후 주일에 그 분을 보니 그렇게 달라져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누가 달라졌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달려졌습니다.


"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해서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해서 기도하라" (누가복음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