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날이 새면 집 지으리라

“히말라야에는 전설적인 한 마리의 새가 살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 전설 속의 새는 ‘날이 새면 집 지으리라’는 긴 이름을 지니고 있어 인상적이다.”
강유일이 쓴 ‘아아, 날이 새면 집 지으리라’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새는 오전과 오후의 끝까지 목청을 다해 노래합니다.
그러다 히말라야의 눈발들이 깨어나는 밤이 되고 혹독한 바람이 불면 끝없이 이렇게 울어 댄다고 합니다.
“아, 날이 새면 집 지으리라!”
그러나 새날이 돼도 어젯밤의 맹세처럼 혹독한 추위를 막아줄 집을 짓지 않고
다시금 노래 부르며 놀기만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싸늘한 저녁이 오면 똑같은 부르짖음으로 울어댑니다.
이 새는 결정적인 회개를 하지 않고 어제의 잘못을 늘 반복하며 사는 어리석은 우리 인생의 모습입니다.
주님은 이런 인생을 가리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잠 26:11)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는 “역사란 과거와 현재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고 정의했습니다.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를 바라보며,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불행했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다시는 그 불행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아, 날이 새면 집 지으리라!”
이 울음이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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