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강대식목사

말씀의 결실 (막 4:14-20)

새벽지기1 2017. 3. 17. 07:42


씨가 좋은 땅에 뿌려져야 많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도 마음 밭이 좋은 곳에 뿌려져야 많은 결실을 한다고 말씀하신다.

이것이 우리 예수님의 유명한 씨뿌리는 자의 비유이다.

 

밭에 씨를 뿌리는 것과 말씀을 마음에 받는 것이 같은 것임을 본다.

예레미야는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고 한다.

(렘 4:3-4) 여호와께서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이와 같이 이르노라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

 

묵은 땅을 갈지 않고 가시덤불에 씨를 뿌리면 열매를 맺을 수 없는 데

하나님의 택한 백성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도 묵은 땅을 갈지 않고 가시덤불을 그대로 둔 채 말씀을 받지 않는지 물어야 한다.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을 걷어내는 해결책도 나와 있다.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우리의 마음 가죽을 베고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는 것이다.

할례는 살에다만 할 것이 아니라 마음 가죽에다 하라는 것이다.

 

악행으로 굳어진 마음과 습관들은 결국은 재앙을 불러오고 징계를 받을 수밖에 없다.

나의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

 

스데반 집사가 이스라엘이 범한 악행을 가리켜 이렇게 말한다.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받지 못한 사람들은 말씀을 받고도 지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길가에 뿌려진 씨와 같다.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아 버린다.


그런데 그보다 더 심한 경우가 있다.

말씀을 듣기만 하면 그때부터 졸기 시작하는 사람은 아예 씨가 뿌려지지도 못하는 거지요.

하나님의 사람, 영의 사람들은 말씀이 곧 영혼의 양식인데, 못먹으면 영양실조에 걸리고

그러다가 점점 마음이 굳어지고 목이 곧아지는 거지요.

 

돌밭에 뿌려져도 결실을 하지 못한다고 하신다.

말씀을 들을 때는 아멘 아멘하고 기쁨으로 잘 받으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라고 하신다.

 

왈, 냄비 신앙이라고 하는 거지요.

달기도 빨리 달고 식기도 빨리 식어버리는 냄비의 속성을 닮은 것이다.

흥분도 잘하고 감동도 잘하는 데 어느새 시들어 버리는 풀잎과 같다.

 

아침 이슬과 안개와 같은 마음이라 할 수 있다.

아름답고 영롱했는데 다 된 건 같았는데 금새 사라지고 걷히고 만다.

환경이 어려워지고 고난이 닥치니까 믿음이 온데 간데가 없는 것이다.

 

고난의 이유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깊은 뜻을 헤아려 볼려고 해야 하는데

믿음의 눈으로, 말씀의 눈으로 그 의미를 되새겨 보아야 하는데 그것이 없는 것이다.

남의 고난과 불행에 대해서는 그렇게 말씀으로 해석도 잘하고 품평도 잘하더니

내게 고난이 닥치고 나니까 말씀을 잃어버리고 존재도 사라지고 만다.

 

말씀을 버리면 왕관도 사라지는 법이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말씀을 버리는 것이다.

그것은 곧 하나님을 버리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말씀을 사랑하고 지키게 되어 있다.

(요 14: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요 14: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요 15: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말씀을 지키지 않는 자를 믿지 말라.

하나님의 사람인지 마귀의 사람인지는 말씀을 대하는 자세에서 표가 난다.

복있는 사람은 말씀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고 지켜 행하는 자이다.


말씀이 가시떨기(덤불)에 뿌려져 결실을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신다.

그 가시떨기를 구체적으로 지적하여 주셨다.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라고 하셨다.

 

세상의 염려. 세상 사람들이 하는 염려와 걱정 근심들이다.

눈만 뜨면 염려와 걱정부터 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리 조심하고 예방하는 것은 류가 다르지요.

 

안개가 자욱해도 컵에 담아보면 한 컵도 안된다는 그 염려와 걱정 말이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기준을 가지고 하는 염려와 걱정들이 가시떨기이다.

우리 아들 딸은 언제 결혼할 건가? 우리 형편은 언제 풀리겠나? 우리 인생은 이제 끝났제?

우린 언제나 저런 곳에 살아보나? 사고 나면 어쩌나? 병에 걸리면 어떡하나?

쌀 떨어지면 어쩌나? 굶어주는 것 아니가? 쫓겨나는 거 아니가?

성적이 떨어지면 어떡하나? 그 대학에 갈 수 있겠나? 직장을 잃지 않을까?

쟤, 사람 되겠나? 걱정도 팔자라고 한다.


바울은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룬다고 하였다.

(고후 7:10)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그러니 내가 하는 근심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인지

사망에 이르는 세상 근심인지 살펴 보아야 한다.

주의 말씀대로 아무 염려하지 마시기 바란다.

 

(마 6:27-34)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바울 사도도 말씀한다.

(빌 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우리의 필요한 것 때문에 염려하지 말자.

앞으로 어찌 될 것인가에 대해 염려하지 말자.

우리가 구하고 힘써야 할 것은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이다.

그러면 우리의 필요한 모든 것을 더해 주신다고 약속하신다.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서 내가 오늘 하고 있는 것이 필수적으로 있기를 바란다.

세상 일에만 내 나라의 건설에만 내 옳음에만 매달려 살지 않기를 바란다.

언젠가 그것들이 허무한 것이 되어 부메랑이 되는 날이 오고야 만다.

 

말씀의 결실을 가로막는 가시떨기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라고 하셨다.

돈과 재물이 필요하지만 그것에 욕심을 부리면 유혹에 넘어지고 만다.

있는 것에 족한 줄로 여기고 어떤 환경에도 처할 줄 아는 훈련을 해가야 한다.


(빌 4:11-13)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서 큰 뜻을 품어야 한다.

그러면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을 제어할 수 있다.

하나님과 그 뜻보다 다른 욕심이 앞서니까 우선이니까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에 끌려 가는 것이다.


유명하다고 하는 이들이 쇠고랑을 차고 망신을 당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다.

이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우선이 되고 마음을 차지하니까 불러온 비극 아닌가?

제 욕심 때문에 법을 어긴 사람들이 남은 그 법으로 때려 잡는 높은 자리에 오를려고 한다.

 

참으로 가관인 세상이다. 어제까지 남을 잡던 그 서슬퍼런 기준들이

권력은 잡은 오늘 나와 같은 패거리들은 괜찮다고 하니 하늘이 웃고 땅이 하품할 일이다.

그래도 일부 어리석은 백성들은 눈이 없고 귀가 없는지 내 편이니 좋다고 한다.


(렘 9:3-4,7-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활을 당김 같이 그들의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하며 그들이 이 땅에서 강성하나 진실하지 아니하고

악에서 악으로 진행하며 또 나를 알지 못하느니라

너희는 각기 이웃을 조심하며 어떤 형제든지 믿지 말라

형제마다 완전히 속이며 이웃마다 다니며 비방함이라.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딸 백성을 어떻게 처치할꼬 그들을 녹이고 연단하리라

그들의 혀는 죽이는 화살이라 거짓을 말하며 입으로는 그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나

마음으로는 해를 꾸미는도다 내가 이 일들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벌하지 아니하겠으며

내 마음이 이런 나라에 보복하지 않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에 사로 잡히면 하나님의 말씀도 아랑곳 없고

숨어서 악을 향해 달려가게 돼 있다.

악인의 꾀를 좇고 죄인의 길에 서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게 돼 있다.


그 재물과 욕심의 포로가 되지 않도록 말씀을 가까이하며 마음을 지켜야 한다.

사탄은 그 마음을 타고 들어와 그의 나라를 만들고 사망으로 그를 끝장을 내고 만다.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으로 인생을 망치는 이들을 보면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말씀이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는 땅이 어떤 땅인가?

길바닥 같고 돌밭같은 마음 밭을 갈아 엎고 가시덤불을 제거한 땅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풍성히 거하는 땅이다.


세상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은 가시떨기인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들이 우리 가정과 인생에 행복과 번영의 복을 가져오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것들이 우리 마음을 길바닥처럼 굳어지게 만들고

돌밭의 돌맹이처럼 굴러다니게 하는 것이다.

 

그것들이 목이 곧아지게 해서 이제 말씀을 듣지 않게 하고 성령을 근심하게 한다.

하나 뿐이 내 남은 인생, 내 가정, 내 일터를 어떻게 세워갈 것인지 심사숙고해야 한다.

세상을 따라 흘러갈 것인지, 내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아 새사람의 길을 갈 것인지

내가 선택하고 결단을 해야 한다.

 

우리 마음 밭을 차지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보고 가시덤불과 묵은 것들을 제해야 한다.

마음 밭을 옥토로 좋은 땅으로 만드는 것이 우선이고 먼저이다.

그 옥토가 내 인생에 가정에 일터에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가져온다는 것을 믿으라.

 

우선은 잘 되는 거 같고 잘 나가는 것 같다가 어느날 폭삭 무너지는 종말을 맞이할 것인지

우선은 안되는 거 같고 못 나가는 것 같지만 결국은 굳건하게 세워지는 종말을 가질 것인지

오늘 내가 내 앞에 놓인 복과 저주, 생명과 사망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오늘 내가 하는 선택에 나와 내 후손의 운명이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