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하고 포악한 지배가 있을 경우에
그것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그냥 견딘다는 것은,
지극히 훌륭한 성품을 지닌 사람도 전혀 지각없는 처신으로 여긴다.
그런 지배를 인내로 견딘다는 것은 노예 근성을 지닌 비열한 사람이라는 증표이며,
명예를 아는 자유인은 마땅히 그런 지배를 떨쳐버린다는 것이 인간의 이성의 일반적인 판단일 것이다.
철학자들도 억울하게 받은 상해(傷害)에 대해서 보복하는 것은 악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주께서는 이러한 지나친 교만을 정죄하시며,
오히려 사람들이 수치스럽게 여기는 인내를 자기 백성들에게 명하시는 것이다.
- 존 칼빈, 기독교 강요, 상권(크리스챤다이제스트), p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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