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화와 새로운 문명의 이기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도 급변하는 시대이니 더욱 그렇다.
얼마 전 시작한 블로그 활동은 조금은 낯설지만
나름 의미를 발견하고는 제법 재미를 붙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나의 블로그는
나의 삶을 정리해 보는 기회로 시작한 것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른게 아닌가 싶다.
정리하고 있는 내용 중 토요말씀 나눔은 더욱 그렇다.
10여명과 1년여동안 성경공부를 마치고 그들과 믿음의 교제를 계속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었다.
적어도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그들을 기억하며 기도하고
그들과 말씀을 나누고 나의 믿음의 고백과 더불어 소망을 나누기 위함이었다.
2년 정도를 계획했던 것 같다.
그런데 정리하다보니 이미 3년이 넘었음을 알게 됐다.
처음 생각과는 달리 나누는 대상들도 많이 넓혀졌다.
어쩌면 나의 믿음의 여정 기운데 주님께서 허락하신 믿음의 이웃들과의 교제로 넓혀진 것 같다.
이는 성경공부가 아니다.
말씀의 나눔이고 나의 믿음의 고백이고,
주님 앞에 나의 연약함을 내려놓는 시간이기도 하다.
주님 앞에 벌거벗은 모습으로 서고 싶은 시간이다.
하나하나 다시 정리하다 보니 새롭기도 하다.
분명 내가 기록했것만 지금 보니 내가 쓴 것 같지 않다.
처음 본 것처럼 낯설기까지 하다.
원고지 2장이 좀 넘는 간단한 내용이지만 기록할 당시에는 제법 많은 시간이 걸릴 때도 있었다.
머리속에 맴돌던 말씀을 되새기는 과정이 조금은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말씀을 조금씩 깨달아 가는 그 과정이
바로 나에게 베푸시는 주님의 은혜라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다.
얼마나 더 계속될 지는 모르겠다.
바라기는 이러한 과정이 주님을 더욱 알아가며
그 말씀과 나의 믿음의 고백을 믿음의 벗들과 나눌 수 있길 바랄뿐이다.
분명 말씀의 바다는 깊고 오묘하다. 신비임에 틀림 없다.
비록 얕은 물가에서 물장구치고 있는 나의 모습에 조금은 겸연쩍기도 하지만
나의 믿음의 여정 가운데 이러한 기회를 주심은 주님의 은혜임은 틀림이 없다.
친구야! 어제 잠자리에 들 때에는 다시 두 손을 모았다네.
우리의 선한 목자되신 주님께서 사랑하는 친구에게 힘을 더하시며
주님 주시는 기쁨과 평안으로 현재 겪고 있는 고통을 잘 극복하며,
이어지는 믿음의 여정 가운데 친구의 삶이 더욱 복 되며
그 복을 이웃과 더불어 나누는 풍성한 나날되게 해주시길 기도했다네.
우리 함께 기도하세!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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