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그들의 기업이 되었더라.(수 13:1-14) / 신동식 목사

새벽지기1 2025. 1. 21. 04:43

여호수아도 시간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그도 나이가 먹었습니다. 늙었다는 표현이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할 일이 여전히 남았습니다. 여호수아도 모세와 같이 자신에게 부여된 것만 감당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각 지파들이 정복하여야 할 땅을 기록합니다. 북쪽 헐몬산에서부터 남쪽에 이르는 땅을 아홉지파와 므낫세 반 지팡에게 배분합니다.

그리고 므낫세 반지파와 르우벤과 갓 족속은 요단 동편을 분배 받습니다. 이러한 과정에 레위 지파는 어떤 땅도 받지 않습니다. 레위지파는 이스라엘의 지파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회제물이 기업이 됩니다.

여호수아 역시 자기 시간 안에 이뤄질 것만 봅니다. 여호수아 사후 사사시대의 아픔은 여호수아는 보지 못합니다. 오직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만 봅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사람이 알 수 있고,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욕심을 낸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 하나님이 각자에게 맡겨주신 믿음의 분량, 소명의 분량만큼만 감당하면 됩니다.

예수님이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서 오셔서 33년을 사셨습니다. 30년을 준비하고 3년은 공적 사역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철저하게 예루살렘에서 십자가를 지는 일이었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죽는 것이 예수님의 일입니다. 예수님은 누구보다도 그 일을 충성스럽게 하였습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분명하게 증거합니다(빌 2:8).

우리 역시 이 땅에서 영원히 살지 않습니다 . 때가 되면 영원히 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갑니다. 그 시간이 오기까지 우리가 할 일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충실하게 감당하는 일입니다. 땅에 충만하고 다스리고 지키는 일입니다(창 2;15). 오늘도 맡겨진 일에 순종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기업에 감사하고 합당하게 살고자 합니다.